'공적 마스크 5부제' 시행 중인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5가의 한 약국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2020.4.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온라인 마스크 가격이 평균 3000원대로 또 떨어졌다. 일부 사이트에서는 할인쿠폰을 적용하면 1000원대 후반에도 KF94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공적 마스크의 공급이 늘면서 온라인 마스크 가격도 덩달아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21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현재 KF94 기준 온라인 마스크 가격은 평균 31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온라인 마스크 가격은 4000원대 초반이었다. 한 달새 온라인 마스크 가격이 1000원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특히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KF94 마스크 1매가 평균가보다 낮은 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할인쿠폰을 적용하면 1매당 1780원에 마스크를 살 수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최고조에 달했던 2~3월 온라인 마스크 가격이 800원에서 4000원대로 5배나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을 알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 마스크 가격도 1매당 1800원에서 1500원선으로 안정세를 나타냈다.

온라인 마스크 가격 안정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가운데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공적 마스크 공급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마스크를 찾는 소비자가 줄면서 일부 약국에서는 마스크 공급을 줄여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달 초 3900원에서 현재 기준 3100원선으로 온라인 마스크 가격도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며 "과거 코로나19 이전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마스크 공급이 늘면서 계속해서 마스크 가격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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