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5~6학년용 미디어 리터러시 콘텐츠 중 '온라인 광고 제대로 이해하기' 부분. (교육부 제공) © 뉴스1

초등학교 5~6학년도 온라인 정보의 신뢰도 판별과 비판적 수용과 같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받는다. 교육부는 초등학생들의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학생 참여 중심의 '슬기롭게 누리는 미디어 세상' 콘텐츠를 개발해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미디어가 생산하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미디어로 표현·소통하는 역량을 말한다. 

초등학교 5~6학년 학생이 대상이다. 초등 5~6학년 교육과정과 국어 교과서 내용 가운데 미디어 연계 성취기준을 바탕으로 총 21개 주제로 구성했다.

21개 콘텐츠에는 '거짓 정보와 마녀사냥 바로 잡기'와 같은 미디어 콘텐츠 이해 역량, '영화 제작하기' 같은 미디어 콘텐츠 생산역량 등 총 7개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요소를 반영했다. '저작권', '올바른 언어 사용' 등 미디어 윤리도 포함했다.

기존의 서책형 교과서가 지닌 한계를 보완하고 학생 참여 중심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지원한다. 휴대전화와 개인용 컴퓨터를 활용해 원격학습이 가능하다. 콘텐츠는 학생들이 학습 몰입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직접 내용을 작성하고 사진을 올리는 등 학생 활동 중심으로 개발했다. 동영상, 애니매이션, 인포그래픽, 웹툰 등 다양한 매체 유형을 활용해 학생들의 흥미를 높였다.

각 콘텐츠는 '문제 확인-알아보기-실천하기' 단계로 구성했다. 실천하기 단계에서는 구글 문서, 무비메이커, 키네마스터 등 다양한 문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 역동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에 교수·학습자료로 이용할 수 있다"라며 "미디어를 활용한 의사소통이 일상이 돼 버린 시대에 학생들의 현명한 미디어 생활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