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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광, 과격 발언 속 부정선거 또 주장…연일 논란(종합)

총선 결과 관련…"욕도 아까운 인간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0-04-20 08:46 송고 | 2020-04-20 08:51 최종수정
구피 이승광 © News1 DB
구피 이승광 © News1 DB
그룹 구피 출신 보디빌더 이승광이 제21회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대해 과격한 발언을 하는 등 계속해서 불만을 드러내온 가운데, 또 다시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승광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전 투표함 봉인지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한 이미지와 함께 "이래도 조작이 아니라고. 투표함 바꿔치기 하고. 통계 숫자 조작하고. XX 욕도 아까운 인간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배운 게 그것 밖에 없고. 여기서는 이말, 저기서는 저말.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인생들. 인간이길 포기한 운동 선수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라를 팔아먹고. 국민을 개, 돼지 취급하게 만들고. 이제는 서로 싸우게 만들고. 진짜 개탄스럽네. 공기도 물도 아까운 인간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승광은 "다른 건 다 프레임 씌워서 기사 내더니. 왜 이건 기사화 안 시키는지. 이건 이슈되면 문제될 것 같아서. 그래서. 더 티남"이라는 글과 화난 표정의 이모티콘 및 "#조작 #불법선거 #가재는게편 #공산당 #친구"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지었다. 
구피 이승광 인스타그램 © 뉴스1
구피 이승광 인스타그램 © 뉴스1
앞서 이승광은 지난 16일부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대한 불만을 밝히며 "문수령님" "개돼지들의나라" 등의 발언으로 이목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그의 표현에 대해 '과도하다'란 의견이 나오기도. 이에 이승광은 자신의 SNS 계정을 잠시 삭제했지만, 이내 다시 계정을 복구하며 주장을 이어갔다.

또 이승광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인 블로그에 (올린) 소신 발언이 이 난리인가"라며 "뭐가 무섭다고 아침 댓바람 전화 오고 이 난리인가? 이 나라가 그렇게 무서운가? 이 정권이 그렇게 무서운 것인가?"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사회주의가 무서우면 왜 그들을 찍었나?"라며 "내 지인들 나 아는 사람들 연락 안 받을 테니 전화 사절합니다. 이게 날 걱정해서 전화 한 거냐. 다들 자기들 걱정되니 전화하는 거겠지요"라고 덧붙였다.

또 이승광은 "싹수가 노랗다 못해 인성과 근성이 드러난 것"이라며 "진짜를 진짜로 얘기한 게 문제라면 당신들이 진짜가 아닌 가짜인 곳으로 떠나시오. 그리고 나랑 인연을 끊으시던가 나를 모른다고 하면 되는데, 웬 거짓 감성과 없던 관심"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승광은 "난 내 나라를 지키겠소 #나혼자"라고 전했다.

다음날인 지난 18일 이승광은 또 한 번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무리 공격하고 비웃어도. 나는 소망과 희망이 있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듣지도 보지도 못한 말들은 처음이지만 저를 공격한 사람들은 정말 후회할 날과 일들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아니라면 역사 공부 좀 하세요"라면서 관련 강의 링크를 올렸고, "#아직끝나지않았다" "#공부좀하세요" "#개돼지들아"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승광은 계속해서 과격한 발언을 이어가는 한편 신천지 신도라는 의혹도 받고 있다. 지난 17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이승광은 지난 1월22일 경기도 과천에 있는 신천지 요한 지파 과천 성전에서 집회장 앞 안내요원으로 활동했다. 또한 과거 자신의 SNS에 "참 하나님" "10만 수료" 등 신천지 신도들이 쓰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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