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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형' 반장선거, 강호동 "밴드 결성해 유산슬 누르겠다" 포부 드러내(종합)

(서울=뉴스1) 이승진 기자 | 2020-04-18 22:47 송고
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강호동이 '아형 밴드'를 결성해 유산슬을 누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지만 멤버들이 단호하게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서장훈이 4년 연임으로 반장에 뽑혔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2020 반장선거가 열렸다.

이날 전학생 대신 신동이 등장해 멤버들은 놀라움을 표했다. 멤버들은 "오늘 1교시는 없는 거냐"라고 묻자 신동은 "1교시 있지. 있지"라고 답했다. 이에 멤버들은 "혹시 ITZY가 나오는 거냐"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신동은 당황해하며 전학생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나오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은 한 명씩 교탁 앞으로 나와 공약 발표 및 후보자 검증에 나섰다. 첫 번째 후보자로 나선 이상민은 과거 홍콩배우 성룡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은 적이 있다며 이색 경력을 밝혔다. 이어 라운지를 만들겠다는 공약에 이수근은 "라운지 설립 비용을 어떻게 충당하겠냐"라고 질문했고 이상민은 "교실을 줄이면 된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경훈은 이상민에 "최근 김희철 후보로부터 1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는 첩보를 들었다"라며 "선거법 위반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상민은 "이사를 했는데 돈을 던져놓고 갔다"라며 "선거에 위반되면 잠시 반납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3년 동안 반장에 연임한 서장훈은 "후보 등록을 안 하려고 했는데 반장이었던 사람은 자동 입후보가 된다고 해서 나오게 됐다"라며 "더 이상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사퇴하겠다. 일반 학생으로 돌아가서 백의종군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철은 공약으로 장안의 화제인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주연 배우 김희애를 전학생으로 데려오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김희철은 "반장이 안 될 걸 알고 거짓말하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서장훈 역시 "김희애가 김영철이 부담스러워 '아형' 출연을 보류했다고 하던데 어떻게 된 일이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영철은 "나를 만나면 감정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에 드라마가 끝난 후 나오겠다는 뜻이다"라고 전해 폭소를 안겼다.

강호동은 밴드를 결성해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유재석 '유산슬'을 누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나의 최종 꿈은 반장이 아니다. 아형 밴드를 결성해 전 세계에 위상을 알리겠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아형 밴드로 유산슬을 누를 수 있을 것 같나?"라며 의아해했다.

강호동은 "유산슬은 하나다. 우리는 일곱 명이다"라고 답했지만 멤버들은 "우리는 할 생각이 없다"라고 거절했다. 강호동은 "바닷물로 유산슬 적셔버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바로 "조금 심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로 민경훈과 서장훈이 뽑혔다. 두 사람은 '출연료 활약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주장을 펼쳤다.

민경훈은 "제일 부진한 사람 출연료를 가져다 활약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반면 서장훈은 "우리 7명이 어떻게 지내왔냐. 프로그램 20회로 끝낼 뻔했던 과거가 있는데 이제 와서 부진하다고 출연료를 빼앗아 나눠준다? 누나 활약을 심판하겠느냐"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민경훈은 "기본적으로 각자 받는 금액이 있는데 자기가 못해다고 생각하면 벌금처럼 내야 한다. 그래야 발전한다"라고 주장했다. 

결국 투표를 통해 서장훈이 반장으로 뽑히면서 4년 연임을 하게 됐다. 그는 "미화부장은 연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해 민경훈이 계속 맡게 됐다. 반면 학습부장으로 강호동을 임명했다. 신동은 서장훈에게 반장 임명장을 수여하며 황금 반장 스티커와 돈이 그려진 돈방석을 증정했다. 

한편 이날 학생 장학퀴즈에는 송은이 이지혜 요요미 나르샤 이달의 소녀의 희진·츄·이브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츄는 이수근과의 순발력 대결에서 뛰어난 운동신경을 드러냈고 요요미는 펭수를 닮은 목소리와 간드러지는 트로트 실력을 선보여 멤버들의 감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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