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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백현진 '핑크빛 광선' / 백윤조 '컨티뉴'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20-04-18 05:18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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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현진 개인전 '핑크빛 광선' /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P21 / 4월26일까지

화가, 배우, 가수, 감독, 디자이너 등 만능 예술꾼으로 활동한 백현진의 개인전. 이번 전시에는 벽면을 가득 채우는 대형회화를 포함한 다수의 페인팅 작업과 소형드로잉, 설치작품 등으로 구성된 총 15점의 신작이 소개된다.

작가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막연한 욕망에서 '핑크빛'을 떠올렸고, 생각은 핑크빛 광선으로 이어진 뒤 이내 명멸하는 신기루 같은 것이라고 느꼈다. 그렇게 지어진 전시명에 맞게 이번 전시는 온전하지 않고 불안정한 생각으로 가득찬 인간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백윤조, Mask(fragment series), 2020, Oil on canvas, 162.2x130.3㎝.(표갤러리 제공)© 뉴스1
백윤조, Mask(fragment series), 2020, Oil on canvas, 162.2x130.3㎝.(표갤러리 제공)© 뉴스1
◇ 백윤조 개인전 '컨티뉴' / 서울 종로구 체부동 표갤러리 / 5월16일까지

백윤조는 낙서하듯 그리는 두들(doodle) 스타일의 화법을 기반으로 머리 속에 떠오르는 단어나 형체의 구성을 통해 시각적인 율동감을 화폭에 그려온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기억에 머물렀던 대상과 인물의 형상을 다채로운 색감과 조화로운 구성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여러 궤적으로 그려진 선들이 이리저리 엮이며 다양한 형상을 만들어내고, 이를 따라가면서 그 움직임에 끌림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인물작업도 소개되는데, 이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네 평범한 삶을 표현한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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