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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그날 왜?…허규 "공산당이 싫어요. 친일파, 민주당 더 많아"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04-17 09:28 송고 | 2020-04-17 14:20 최종수정
정치적 발언을 놓고 논란이 되고 는 배우 허규.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정치적 발언을 놓고 논란이 되고 는 배우 허규.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가수 겸 뮤지컬배우 허규가 정치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으며 네티즌과 설전을 벌인 가운데, SNS 글을 삭제하고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진화에 나섰다.

허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디 멸공,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어 "전 빨갱이보다 친일파가 더 싫어요"라고 댓글을 남긴 한 누리꾼을 향해 "빨갱이한테 당해봐라, 북한 가서 살든가"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어 "뭐 당한 거 있어요?"라는 누리꾼의 말에 허규는 "많지" 라고 말하면서 "친일도 피가 끓지만 공산주의는 진행형이니 일단 먼저 막아야 하고 친일은 두고두고 족쳐야 한다"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지들도 해먹기 바쁜데 적폐청산은 개뿔, 어차피 누가 해도 그거 못하고 더 나빠지지 않게 하는게 우선이다" 라며 "친일파는 민주당이 더 많다"고 정치적 논란이 될 불씨를 계속 지폈다.

허규의 SNS 발언을 둘러싼 잡음은 아직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15일은 총선 당일이었기에 누리꾼들 다수가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허규와 네티즌의 설전은 곧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져나갔고,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허규는 결국 해당 SNS 글을 삭제했다.

허규, 신동미 부부 © News1 권현진 기자
허규, 신동미 부부 © News1 권현진 기자

이후 허규는 15일 자신의 SNS에 "죄송합니다. 너무 어리석었습니다"로 시작하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먼저 부적절한 발언으로 많은 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 드려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라고 밝히며 "민감한 사항에 대해 경솔했던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라고 거듭 의사를 밝혔다. 또 "깊이 반성하고 자숙할 것이며, 앞으로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 라고 약속했다.

허규는 배우 신동미와 2014년도에 결혼에 성공한 연예인 부부로 알려졌다. 둘은 뮤지컬 '파라다이스 티켓'에서 상대역으로 처음 만나 동갑내기 친구사이로 3년을 지내다, 1년간의 연애 후 결혼에 이르렀다. 둘은 지난해 관찰예능 프로그램 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 함께 출연해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줬다.

한편, 허규는 현재 가수 산다라박, 손호영 등과 함께 뮤지컬 '또! 오해영'에 출연 중이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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