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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 '친문 핵심' 최재성 꺾다

2018년 재·보선 이후 2년 만에 금배지 달아
7300만원 재산 신고하며 '흙수저' 별명 얻기도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20-04-16 02:40 송고 | 2020-04-16 07:58 최종수정
배현진 미래통합당 송파을 후보가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선거사무소 상황실에서 21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이 확실해지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0.4.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배현진 미래통합당 송파을 후보가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선거사무소 상황실에서 21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이 확실해지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0.4.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에 출마한 배현진 후보가 '친문 핵심'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배 후보는 지난 2018년 홍준표 대표 체제의 자유한국당 때 입당했다. 같은 해 재·보선에 출마했지만, 당시 최 후보에게 패배한 후 2년만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했다.

배 후보는 이번 공천 과정에서 '홍준표 키즈' 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당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년간 송파을에서 활동한 경력 등을 감안해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판단, 공천을 받았다.

배 후보는 이번 총선에 출마한 총선 후보자들의 평균 재산(15억원)에 훨씬 못 미치는 7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2030 유권자들로부터 '흙수저' 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08년 MBC에 입사한 그는 2012년 공정 방송을 요구하는 노조 파업에 참여했으나 입장을 번복하며 제작에 복귀한 뒤 노조를 탈퇴하고 사측 편에 서면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했다. 
이후 2017년 MBC 장기 파업 후 경영진이 교체되면서 파업에 참여했던 직원들이 대거 복귀하자 발령 대기 상태였다가 결국 퇴사했다.

이후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배 당선자는 "언제까지 정치를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자유를 지키고자 한다'는 제 소신과 말이 중요한 것이었다고 훗날 평가받길 바란다"고 자신의 포부를 밝히며 정치인으로 데뷔했다.

△서울(1983년생) △숙명여대 정보방송학과 졸업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사과정 수료 △MBC 뉴스데스크 앵커 △MBC 보도국 국제부 기자 △자유한국당 송파구을 당협위원장 △자유한국당 좌파정권 방송장악 피해자 지원특위 위원 △미래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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