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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의상도, 조보아 꽃도 '컬러'가 문제? 너무 나간 '정치색' 논란(종합)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0-04-14 12:00 송고
송가인(왼쪽) 조보아 © 뉴스1 DB
송가인(왼쪽) 조보아 © 뉴스1 DB
가수 송가인과 배우 조보아가 자신들은 전혀 의도치 않았음에도, 정치색 논란에 휩싸이며 몸살을 앓았다.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후보(광주 동구남구을)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송가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송가인은 지난 7일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유튜브를 통해 '잘 뽑고 잘 찍자 4.15 투표 캠페인'에 참여했다. 송가인은 해당 영상에서 하늘색 옷을 입고 투표를 독려했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송가인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사진을 찍고, 투표 독려 영상에서도 푸른색 계열의 의상 착용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송가인이 난데없이 정치색 논란에 휩싸이자 팬클럽 '어게인' 측은 지난 13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송가인님의 정치적 중립 성명서'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어게인 측은 이 글에서 "해당 정치인이 가인님 팬이라 하시기에 찍어 드린 사진이며 지지 의견을 표명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투표 독려 캠페인의 의상 색깔에 대해서도 "아시다시피 파스텔 톤은 평소 가인님이 즐겨 입으시는 컬러로,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배우 조보아는 지난 10일 제21대 총선 사전 투표일을 맞아 자신의 SNS에 "오늘은 사전 투표일"이라는 글과 함께 인증샷을 올리며 때아닌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조보아가 투표 도장이 찍힌 손으로 철쭉꽃 위에서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일부 누리꾼들이 철쭉꽃 색깔이 미래통합당의 당색과 비슷하다는 주장을 제기한 것이다.

이후 SNS 댓글을 통해 정치색 논란이 일자 조보아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14일 뉴스1 취재 결과, 조보아는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해당 게시물을 올린 게 전혀 아니다.

두 논란 모두 연예인 본인들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사진 속 의상 및 꽃의 색깔을 일각에서 다른 시선으로 보며 야기됐다. 즉, 일부의 지나친 비약에 의해 이번 논란에 발생한 셈이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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