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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지용 투표 비닐장갑, 재활용없이 소각 처리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2020-04-13 14:28 송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전 제주시청에 마련된 이도2동 사전투표소에서 관계자들이 안내소를 정리하고 있다.2020.4.10/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4·15 총선 투표에 유권자들이 사용한 비닐장갑은 전면 소각된다.

제주도는 선거 투표 과정에서 유권자들에게 제공된 코로나19 예방용 비닐장갑은 재활용하지 않고 모두 소각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선관위는 지난 10~11일 사전투표에 이어 오는 14일 본투표 투표소에서도 유권자들에게 1인당 양손 한쪽씩 비닐장갑 총 2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도내 선거인수는 55만3198명이다. 20대 총선 최종 투표율이 58%였고 올해는 사전투표 열기로 봤을때 투표율이 더 높을 수 있어 최소 60만장 이상의 장갑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비닐장갑은 원칙적으로 재활용 대상이다. 비닐은 산업용의 기름이 주원료다.

일각에서는 일회용 비닐장갑 사용이 자원낭비와 쓰레기 처리문제를 발생시킨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지난 10일 성명을 내 "이번 선거에 사용되는 1회용 장갑은 8800만장으로 63빌당 7개 높이"라며 "개인장갑을 사용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개인장갑보다 일회용 비닐장갑 사용이 더 안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는 환경부가 마련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투표소 폐기물 배출 방법'에 따라 비닐장갑을 다른 투표소 내 쓰레기와 함께 혼합해 처리하기로 했다.

환경부 지침을 보면 투표소에 발생한 폐기물은 비닐장갑을 포함해 덮개가 있는 수거함에 넣어 소독한 뒤 종량제(소각용) 봉투에 넣어 처리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원칙적으로는 비닐은 재활용해야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모두 소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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