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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가왕 '주윤발' 4연승 성공…햄스터 정체는 '버블시스터즈 박진영'(종합)

(서울=뉴스1) 이승진 기자 | 2020-04-12 19:47 송고
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복면가왕' 주윤발이 4연승에 성공하면서 가왕 자리를 지켜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이하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 가왕 '주윤발'의 연승 행진을 저지할 준결승 진출자 4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2라운드 준결승전 첫 번째 조 대결에서는 마술사와 불타운 금요일의 무대가 꾸며졌다. 마술사는 이승철의 '긴 하루'를 선곡해 안정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바통을 이어 받은 불타는 금요일은 조규만의 '다 줄거야'를 선곡해 미성을 뽐냈다.

판정단 카이는 "불타는 금요일의 목소리 보험 가입이 시급하다고 본다. 자신의 목소리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나미는 "불타는 금요일이 나한테 프러포즈를 하는 느낌이었다. 마술사님은 꾸미지 않은 목소리가 매력적이어서 넋을 놓고 봤다"라며 "불타는 금요일님 사랑한다"라고 전해 웃음을 선사했다. 불타는 금요일은 17대 4로 마술사를 꺾고 3라운드로 진출했다. 마술사의 정체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혜리였다.

두 번째 무대는 삼각김밥과 햄스터의 대결로 꾸며졌다. 삼각김밥은 아소토 유니온의 'Think About' Chu'를 선곡해 여유로운 무대를 선보였고 햄스터는 씨스타19의 'Ma Boy'를 선곡해 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루나는 "너~무 놀랐다. 일단 삼각김밥은 레트로 음악과 시티 팝을 좋아하시는 음악 취향이 확고한 가수 같다"라며 "햄스터는 정말 반해버렸다. 귀여운데 노래도 잘한다 사실 짐작 가는 사람이 있다. 나보다 어리다. 듀엣이었다가 솔로로 전향한 가수 같다"라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영석은 "햄스터는 호랑이도 때려잡을 기세다. 정말 완벽하다. 가왕인 주윤발을 잡는 저승사자가 될 것 같다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햄스터는 15대 6으로 삼각김밥을 꺾고 3라운드로 진출했다. 삼각김밥의 정체는 히트곡 '심장이 없어'를 부른 그룹 에이트의 백찬이었다.

이어진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에서는 불타는 금요일과 햄스터의 대결로 진행됐다. 불타는 금요일은 "오늘 불금인데 집에 들어가기 싫다"라며 가왕 욕심을 드러냈다. 햄스터 역시 "가왕님께 한 마디 하겠다"라며 "지금까지 야금야금 갉아먹으면서 올라왔다면 이제 제대로 크게 한 방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에 가왕 주윤발은 "오늘 누가 올라와도 내가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굉장히 떨린다"라고 전했다.

선제공격에 나선 불타는 금요일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너에게'를 선곡해 감미로운 음색을 뽐냈다. 이에 맞서는 햄스터는 윤종신의 '좋니'를 선곡해 호소력 짙은 무대를 선보여 판정단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들의 무대에 가왕 주윤발은 "엄청난 무대를 봐서 굉장히 떨린다. 5주년 특집에 가왕 자리를 꼭 지키고 싶은 마음인데 잘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오나미는 "햄스터가 '좋니'라는 노래를 부르는데 감성적으로 부르는 모습에 그 감정이 통해 눈물이 났다"라며 "불타는 금요일은 어린 친구 같은데 우리의 추억은 소환해 줬다. 지금 누나들이 푹 빠졌다. 굉장히 매력적인 친구 같다"라고 전했다.

카이는 "불타는 금요일은 연륜과 기능이 쌓이더라도 이 순수한 음색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장동민은 "영화에서 엄마 이야기가 나오면 슬프지만 조금 인위적인 느낌인데 햄스터의 무대는 나의 어머니 이야기 같은 진실성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윤상은 "햄스터 같은 경우 우리가 아무리 머리를 짜내도 특정한 인물을 떠올리지 못한다는 게 포인트다. 정말 대단한 분을 '복면가왕'을 통해서 알게 된 게 정말 반가우면서도 정체가 너무 궁금하다. 가왕의 선곡에 의해 운명이 결정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햄스터는 19대 2로 불타는 금요일을 꺾고 가왕전에 올랐다. 불타는 금요일의 정체는 가수 김우석이었다.

드디어 가왕 주윤발의 무대가 펼쳐졌다. 주윤발은 조용필의 'Bounce'를 선곡해 명불허전의 무대를 선보였다. 윤상은 "오늘 가왕의 선곡에 감탄을 하게 됐다. 배짱도 있고 정말 우리를 읽고 있는 것 같다. 탁월했다"라고 말했다. 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은 "햄스터 님이 강력한 가왕후보라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역시 가왕은 가왕이다.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가 남다르다"라며 감탄했다.

주윤발은 16대 5로 햄스터를 꺾고 125대 가왕으로 등극했다. 햄스터의 정체는 버블시스터즈의 박진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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