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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파이리코'의 반려동물 등록기술 국제 표준과제 채택

홍채·비문으로 간편하고 빠르게 동물 등록

(울산=뉴스1) 손연우 기자 | 2020-04-12 15:56 송고 | 2020-04-12 16:18 최종수정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바이오 인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유니스트 제공)© 뉴스1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바이오 인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유니스트 제공)© 뉴스1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학생창업기업 '파이리코'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동으로 제안한 '다중 바이오인식 기반 반려동물 개체식별 기술'이 국제표준과제로 채택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파이리코가 개발한 '반려동물 개체식별 기술'이 국제 공식 동물등록 방법으로 도입되기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앞서 파이리코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동영상을 찍으면 자동으로 데이터를 검출하는 기능을 개발, 지난 12월부터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파이리코는 지난 3월 17일~26일까지 진행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 스터디그룹 17(ITU-T SG17)' 화상회의에 국가대표단으로 참여해 신규 표준과제를 제안하고 개발을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파이리코는 KISA 강원정보보호지원센터와 함께 반려동물 데이터베이스 구축 가이드라인, 다중 생체인식 메커니즘, 성능 시험평가 체계, 반려인 개인정보 보호 방침 등에 관한 표준 등을 제정한다.
2014년부터 시행된 동물등록제는 내·외장 무선식별장치와 등록 인식표를 통해 반려동물을 등록하는 방식으로, 반려동물이 실종·유기되는 실제상황에서는 빠르게 대처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파이리코는 홍채와 비문 인식 방식으로 등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정확하고 빠른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김태헌 파이리코 대표는 "반려동물의 생체정보를 통해 인식하는 기술은 세계적으로 상용된 바 없다"며 "국제표준규정이 제정되면 반려인의 거부감을 일으키는 마이크로칩 시술이나 실효성 없는 외장형 등록방식을 대신해 간편하고 빠르게 동물 등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yw07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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