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D-5] 여야, 마지막 주말 수도권 '불꽃 대회전'…"다 쏟아붓는다"

이인영·임종석도 수도권…김종인·유승민도 서울·경기에
이낙연, 전국 지원 멈추고 종로에…황교안, 추격 고삐 당기기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20-04-10 16:54 송고
서울 종로구 재동 유세에 나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왼쪽)과 서울중앙시장 합동유세를 진행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2020.04.07. © 뉴스1
서울 종로구 재동 유세에 나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왼쪽)과 서울중앙시장 합동유세를 진행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2020.04.07. © 뉴스1

4·15 총선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여야는 모두 수도권으로 집결해 총선 승리를 위해 당력을 집중한다.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하는 더불어민주당은 여세를 몰아 조금이라도 역전의 빌미를 허용하지 않기 위해, '쉽지 않은 국면'으로 느끼는 미래통합당은 사실상 이번 주말 수도권 승부가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당의 모든 자원을 쏟아부을 태세다. 

10일 민주당에 따르면 건강이 좋지 않은 이해찬 대표를 제외한 당내 주요 인사들은 이번 주말 모두 서울·경기·인천에 머물며 집중 유세를 벌인다.

이날 충청권을 찾는 등 그간 틈틈이 전국을 돌며 후보들을 지원했던 이낙연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이번 주말에는 출마 지역구인 서울 종로를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유권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휴일인 11일 인천을 찾아 연수을(정일영 후보)과 중·강화·옹진(조택상)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장외에서 선거를 지원하고 있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수도권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원 유세 요청이 왔었지만, 일정상 가지 못했던 곳으로 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통합당 주요 인사들도 수도권에 집중한다. 통합당에 따르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아직 구체적 일정이 잡히진 않았지만, 주로 서울·경기권에 머무를 예정이다.

종로에 출마한 황교안 대표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종로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백의종군으로 선거 지원에 나선 유승민 의원도 주말인 11일 경기 지역을 찾아 파주 갑(신보라) 및 고양 갑·병·정(이경환·김영환·김현아) 지역구에서 후보들을 지원한다.

양당이 모두 서울·인천·경기에 집중하는 것은 전체 253개 지역구 중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121개 지역구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데다 접전을 펼치는 곳이 많아 수도권 승부에 따라 전체 총선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수도권 판세는 대체적으로 민주당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관측이긴 하지만 막판 조그만 변수에도 분위기가 급변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만큼 여야 모두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지역이다.


hjin@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