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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 자가격리자, 총선 당일 시간외 투표…"오는 12일 참여방법 공개"(상보)

전국 8곳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466명 사전투표 진행 중
자택 자가격리자는 일반 유권자와 다른 시간대 분리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서영빈 기자 | 2020-04-10 12:01 송고 | 2020-04-10 12:05 최종수정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3.1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3.1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자택 등에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들이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일 본투표에 참여한다. 구체적인 참여 방식은 오는 12일 발표될 예정이지만, 정부는 우선 일반인 유권자들과 다른 시간대에 투표를 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들이 4월 15일 본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일반 유권자들과 동선·시간대를 분리하고 감염 예방을 위한 여러 조치를 수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가격리자 투표 시간과 투표소까지 이송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은 선거일 3일 전인 오는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오후 6시 투표 마감 직후 각 거주지 자가격리자들을 다인승 버스 등으로 투표장까지 이송해 1명씩 투표 절차를 진행하는 안이 유력하다.

이와 별도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은 금일 오전 8시부터 사전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 시설 입소 자가격리자를 위한 특별사전투표소는 전국 8개 생활치료센터에 설치됐다.

8개 특별사전투표소 중 가장 많은 선거인은 126명, 최소 선거인은 6명 규모다. 8개 특별사전투표소 중 4곳은 금일에 투표를 실시하고, 나머지 4곳은 내일 순차적으로 투표를 실시한다.
특히 시설 입소 자가격리자들은 코로나19 전파 예방을 위해 야외에 설치된 기표소에서 투표를 한다. 참관인을 포함한 모든 투표 사무원은 고글이 포함된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하고, 입소자들을 1명씩 개별 안내한다.

입소자 투표가 끝나면, 투표장은 소독 등 방역 절차를 거친다. 생활치료센터 내 근무하는 의료인과 행정인력들은 방역이 끝난 이후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금일부터 8개소의 생활치료센터에 총 466명의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사전투표가 진행된다"며 "이외 자가격리 유권자들은 방역상 위험이 과도해 사전투표 대신 본 투표에 참여하도록 방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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