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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정당 예상득표율 한국 30%, 시민 28%, 정의 16%, 열린 10%

국민의당 8%, 민생당 2.5%, 그외 5%, 시민↑ 열린민주↓
'정부 지원 위해 여당' 51%, '견제 위해 야당' 40%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2020-04-10 11:04 송고 | 2020-04-10 11:09 최종수정
(한국갤럽 제공) © 뉴스1
(한국갤럽 제공) © 뉴스1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미래한국당 30%, 더불어시민당 28%, 정의당 16%, 열린민주당 10%, 국민의당 8%, 민생당 2.5%, 그 외 5% 순으로 득표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에게 국회의원선거의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인지 물은 결과 더불어시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3%로 가장 많았다고 10일 밝혔다.

미래한국당이 22%로 뒤를 이었고, 정의당 13%, 열린민주당 8%, 국민의당 6%, 민생당 2.6%, 우리공화당 1% 순이다. 그 외 정당은 합계 2%를 차지하며,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이 22%다.

이번 주 정당 지지도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44% → 더불어시민당 23%(-21%p), 미래통합당 23% → 미래한국당 22%(-1%p), 정의당 6%→13%(+7%p), 국민의당 3%→6%(+3%p), 열린민주당 3%→8%(+5%p) 등으로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에 표심이 가장 많이 더해졌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비례대표 정당 선택이 더불어시민당(47%), 정의당(16%), 열린민주당(12%)으로 분산된 결과다.

갤럽이 비례대표 투표의향을 토대로 성·연령대별 투표율을 평균해 가중처리하고, 부동층이 어떻게 투표할 것인지 추정 배분한 결과 비례정당 예상득표율은 미래한국당이 3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더불어시민당 28%, 정의당 16%, 열린민주당 10%, 국민의당 8%, 민생당 2.5%로 예상된다.

최근 4주간 예상 득표율 흐름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은 감소(비례연합정당 42% → 더불어시민당 32% → 26% → 28%), 같은 기간 정의당(9%→11%→15%→16%)과 열린민주당(4%→10%→12%→10%)은 증가, 미래한국당은 계속 30%대 초반이었다(33%→32%→31%→30%).

갤럽은 "지난주까지 나타난 더불어시민당 하락세와 열린민주당 상승세가 이번에 동시 반전한 점이 눈에 띈다"며 "지난 2016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당시는 선거일 직전 이틀까지도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 변화가 컸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선에서 정부 지원론과 견제론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51%,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40%로 나타났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올해 1월에는 정부 지원론이 정부 견제론을 12%p 앞섰고, 2월과 3월 둘째 주에는 지원·견제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으나 이후 다시 1월에 가깝게 간격이 벌어졌다.

남성은 정부 지원(49%)·견제(44%) 의견 차이가 크지 않지만, 여성은 정부 지원론(52%)이 견제론(37%)을 앞섰다. 지난 2주간 조사에서도 이런 성별 차이가 있었다.

연령별로 보면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가 30·40대에서 60%를 웃돌고, 50대에서 52%다. 60대 이상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 의견이 52%, 20대에서는 양론이 각각 42%로 맞섰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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