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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코, 블록체인 기반 비대면 전자계약 서비스 출시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20-04-10 10:09 송고
'인스트싸인'을 활용한 계약서 송수신 서비스 이용화면 (블로코 제공) © 뉴스1
'인스트싸인'을 활용한 계약서 송수신 서비스 이용화면 (블로코 제공) © 뉴스1

국내 블록체인 개발사 블로코는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비대면 전자계약 서비스 '인스트싸인'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서비스는 이달 중 웹 버전으로 출시된다.
블로코의 인스트사싸인은 계약 전체 내용을 데이터로 만들어 정형화하고, 블록체인을 통해 계약서 위·변조 여부를 파악한다. 계약 체결부터 완료 시점까지 모든 진행사항을 추적·관리할 수 있는 것.

인스트싸인은 계약 체결과 만료 시점(근로 계약), 면책사항, 필수 조건 및 특약(부동산), 관련법 개정 등 핵심 내용으로 확인이 꼭 필요하지만 무심코 넘어갈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법적 가이드라인과 사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로코는 법무법인 지석과 함께 법적 근거와 효력을 갖출 수 있는 '리카르디안 컨트랙트'을 인스트싸인에 탑재한다. 이에 계약서를 스마트계약(계약 조건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조건이 충족될 경우 자동으로 계약이 실행되게 하는 프로그램) 형태로 변환한 뒤, 이전 계약과 동종 업계의 유사 계약서 등을 기준으로 예상되는 분쟁, 개정된 관련 법률 조항, 불합리한 조항 등을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다.

이용자는 인스트싸인을 통해 비대면 계약서 작성 시에 발생할 수 있는 정보의 비대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문서 검토와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불완전 판매를 비롯한 다양한 분쟁 발생시 지원, 관계자의 실수로 인한 계약상의 손해를 예방할 수 있다.
블로코는 카카오톡을 통한 계약서 송수신 서비스도 제공한다. 블로코는 기존에 일반 기업들이 계약서가 필요하지만 적합한 양식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을 고려하여, 해당 산업군과 계약 목적, 상대 등에 관한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맞춤형 계약서를 바로 추천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원범 블로코 대표는 "향후 자사는 인스트싸인을 활용해 비대면 계약 분야는 물론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 모델에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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