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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 경제, 대공황 이후 최악의 위기에 직면"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020-04-10 08:35 송고 | 2020-04-10 15:42 최종수정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 AFP=뉴스1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 AFP=뉴스1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신흥국 시장과 개발도상국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수천억 달러의 원조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불과 석 달 전만 해도 우리는 올해 160여개 회원국의 1인당 국민소득 증가율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오늘은 그 숫자가 뒤집어졌다. 우리는 170여개 국가에서 1인당 국민소득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올해 하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둔화되면 내년 부분적으로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발병 기간이나 여러 변수에 따라 상황이 악화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전세계적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대량 실직과 경제적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영국 자선단체 옥스팜은 5억명 이상이 빈곤으로 내몰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코로나19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위기'를 야기했다며 "올해 2분기 전세계 노동시간의 6.7%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규직 근로자 1억9500만명의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과 맞먹는 규모"라고 밝혔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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