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美 연준 대차대조표 6.13조달러…사상 최대 규모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20-04-10 06:40 송고
미국 달러화 © AFP=뉴스1
미국 달러화 © AFP=뉴스1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대차대조표가 이번 주 사상 최대인 6조1300억달러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는 연준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된 변동성 고조 속에서 시장의 원활한 기능을 위해 새로운 유동성을 늘렸기 때문이다.

연준이 금리를 제로(0)로 인하하고 채권 매입을 재개하는 전례 없는 일련의 프로그램을 내놓은 지 4주 만에 대차대조표는 약 1조7000억달러 급증했다.

현재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는 코로나19 위기 전 미국 경제 규모의 25% 이상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연준의 자산 매입이 계속되고 경제가 위축되면 앞으로 몇주 안에 그 규모는 더 커질 것이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연준은 국채, 모기지증권(MBS), 여타 자산들을 계속해서 매입했다. 
연준의 MBS 보유액은 약 1조4600억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국채 보유액은 3조3400억달러에서 3조6300억달러로 2400억달러 증가했다.

외국 중앙은행들이 자국 통화를 달러로 환전할 수 있는 연준의 중앙은행 유동성 스왑 라인의 사용액은 전주의 3485억달러에서 96억달러 늘어난 3581억달러로 증가했다.

연준의 대출 창구 대출 잔액은 1주일 전의 437억달러에서 전날 434억5000만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금융위기 당시에 도입된 단기대출인) 연준의 프라이머리 딜러 신용공여(PDCF)는 330억달러로 전주의 331억 달러에 비해 거의 변동이 없었다. 

머니마켓 뮤추얼펀드 유동성 장치(MMMF)의 사용액은 전주의 527억달러에서 5억달러 늘어난 532억달러를 기록했다.


acenes@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