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스포츠 > 해외야구

약물중독 '왕년의 빅리그 강타자' 해밀턴, 친딸 폭행 혐의로 기소

의자, 물병 집어던지고 등·다리 등 폭행 혐의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0-04-09 16:12 송고
현역시절 조시 헤밀턴 모습.  © AFP=뉴스1

약물 중독자인 왕년의 메이저리그 스타 조시 해밀턴(39)이 이번에는 친딸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CBS스포츠, USA투데이 등 언론은 9일(한국시간) "해밀턴이 지난주 미성년자 상해 혐의로 기소됐다"며 "해밀턴은 지난해 10월, 친딸을 때린 뒤 자수한 바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밀턴은 당시 딸과 언쟁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채 물병과 의자를 집어던졌다. 또 딸의 등과 다리 등을 마구 때렸다. 해밀턴은 딸에게 "판사 앞에서 내가 얼마나 끔찍한 아버지인지 말해라. 그래야 더는 우리가 안 볼수 있을 것"이라는 폭언도 했다.

해밀턴의 딸 케이티는 아동보호국과 인터뷰 때 "해밀턴이 나를 화나게 만들더니 이후 물건을 집어던지고 때리기 시작했다"라고 증언했다.

이후 케이티는 어머니에게 폭행 사실을 말했고 해밀턴의 전 부인이기도 한 그가 경찰에 신고했으며 법원에 접근 금지도 신청했다.

다만 현지 언론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법원 심리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15년을 끝으로 은퇴한 해밀턴은 2010년 텍사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으며 실버슬러거도 3차례 차지한 강타자였다. 메이저리그 통산 1027경기에 출전, 타율 0.290, 200홈런 701타점을 기록했다.

화려한 선수생활과 달리 안팎에서는 문제아로 꼽혔다. 특히 선수 생활 내내 약물, 알콜 중독 꼬리표를 떼지 못했는데 2010년에는 이를 극복하고 MVP를 차지하며 재기스토리를 썼으나 2015년 다시 약물 중독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hhss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