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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강행군에 지쳤나…김종인, 이번엔 "민주당 과반 도와달라"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이균진 기자 | 2020-04-09 15:12 송고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서울 중랑구 상봉터미널 앞에서 열린 김삼화 중랑구갑 후보, 윤상일 중랑구을 후보 지원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서울 중랑구 상봉터미널 앞에서 열린 김삼화 중랑구갑 후보, 윤상일 중랑구을 후보 지원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지원유세 중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하도록 국회에 보내달라"고 호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랑구 상봉동 상봉터미널 팔각정 앞에서 진행된 지원유세 연설 중 '미래통합당'을 '더불어민주당'으로 잘못 말했다.
그는 "이번에도 서울 시민들이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 과반 의석을 차지하도록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를 많이 국회에 보내시면 현재 문재인 정부의 모든 실정을 한꺼번에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에서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민주당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통합당에 들어와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은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통합당 지도부와 함께 국립현충원을 찾은 자리에서도 방명록을 쓰다가 민주당의 '민' 글자를 쓴 뒤 지우고는 다시 미래통합당이라고 적기도 했다.
지난 4일 부산 지원 유세 중에는 "부산 유권자들의 투표 성향을 봤을 대 최종적으로는 통합당이, 민주통합당이 압승하리라고 믿는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을 거론하기도 헀다.

당 안팎에서는 김 위원장이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지 얼마 안돼 당명이 입에 붙지 않은 데다 지난달 29일부터 전국을 누비는 강행군을 이어오면서 피로가 쌓인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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