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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다음 시즌 샐러리캡 23억…1인 최대 7억원까지(종합)

연봉 18억, 옵션캡 5억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04-09 12:07 송고
조원태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가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배구연맹 대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한국배구연맹 이사회는 샐러리캡(연봉 총상한) 설정을 두고 논의를 한다. 2020.4.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다음 시즌부터 여자부 샐러리캡(연봉상한)을 최대 23억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샐러리캡 안에 옵션 등을 포함시켜 연봉을 현실화하고 투명한 임금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KOVO는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KOVO 대회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2020-21시즌 샐러리캡, 트라이아웃(외국인선수 공개선발) 등을 논의, 이같이 결정했다.

조원태 총재를 비롯 13개 남녀 구단 단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이사회에서 KOVO는 현재 14억원인 여자부 샐러리캡을 다음 시즌부터 최대 23억원으로 올리기로 합의했다. 단 승리수당(최대 3억원)은 샐러리캡에서 제외된다.

2020-21시즌에는 종전 14억원에서 4억원이 증액된 연봉 18억원과 신설된 옵션캡 5억원 등 총 23억원의 샐러리캡이 여자부에 우선 도입될 예정이다.

옵션캡은 출전 수당이나 개인 기록 등에 대한 인센티브를 의미한다. 이전까지는 기본 연봉 외에 보너스 개념으로 받았던 옵션을 샐러리캡에 포함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최대 연봉 3억5000만원이어도 옵션 등을 포함해 이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는 경우가 있었다.

아울러 KOVO는 시즌을 마친 뒤 샐러리캡 검증제도도 시행할 계획이다.
조원태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가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배구연맹 대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한국배구연맹 이사회는 샐러리캡(연봉 총상한) 설정을 두고 논의를 한다. 2020.4.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장희 KOVO 사무처장은 "각 구단에 원천징수 서류 등을 요청하고 검증 기관을 통해 투명하게 운영되는 지 지켜볼 것"이라며 "이를 어길 시 어떻게 제재할 지는 추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 1명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연봉도 기존 팀 연봉의 25%를 유지하기로 했다. 옵션 캡의 경우 최대 50%가 적용된다.

이에 따르면 선수 한 명이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연봉 4억5000만원, 옵션캡 2억5000만원을 더한 최대 7억원이다. 2020-21시즌 여자부 FA 최고액은 7억원이 되는 셈이다.

이날 KOVO는 내달 체코 프라하에서 가질 예정이었던 2020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개최시기 및 진행방식 등을 재논의하기로 했다.

연습경기 미 개최 시 참가 선수를 영상으로 확인하는 방법 외에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방안도 보완해 진행할 계획이다.

해외에서 트라이아웃을 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6월 국내 개최 가능성도 열어둔다는 구상이다.

김장희 사무처장은 "각 구단들이 영상 외에도 선수들을 직접 보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좀 더 추이를 지켜보면서 트라이아웃 개최시기 및 방식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