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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이낙연이 후원회장' 후보들은…고민정·이탄희 등 곳곳 접전

이낙연, 민주당 후보 40여명 후원회장 맡아
김병욱·김병관 등 박빙…백혜련·강훈식 등은 순항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20-04-09 14:46 송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부곡도깨비시장에서 이소영 민주당 의왕시과천시 후보의 손을 잡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부곡도깨비시장에서 이소영 민주당 의왕시과천시 후보의 손을 잡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을 진두 지휘하는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에 출마한 후보 40여명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의 이 위원장이 몸소 돕겠다고 나선 이 후보들이 얼마나 21대 국회에 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위원장이 후원회장을 맡은 후보들은 대체로 이번에 정치에 처음 입문하는 신인들이 많고, 현역 역시 초선이 대부분이다. 

이들 가운데 현역 의원인 경기 분당 갑·을의 김병관·김병욱 후보를 비롯해 서울 광진을 고민정, 경기 지역의 평택을 김현정·용인정 이탄희·남양주병 김용민 후보 등 다수 후보들이 지역구에서 상대 후보들과 접전을 벌이고 있다.

고민정 후보는 여론조사 기관마다 차이가 있지만, 오세훈 통합당 후보보다 다소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오는 가운데 아직까지는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김병관·김병욱 후보는 4년 전 총선에서 보수 텃밭으로 불린 분당 갑·을을 꿰차며 민주당의 '제2의 분당대첩'을 이끌었다. 수도권 사수에 나선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모두 주목하는 곳이다. 민주당은 이 두 곳을 기반으로 수도권 외곽에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TV조선이 지난 6일 메트릭스리서치에 의뢰해 분당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병관 후보가 46.9%를 얻어, 김은혜 미래통합당 후보(44.1%)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탄희 후보의 경우 경인일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4일~5일 18세 이상 성인 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3.3%로, 김범수 통합당 후보(43.4%)와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비교적 순항하는 후보들도 눈에 띈다. 신인 상당수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현역인 경기 수원을 백혜련 후보부터 경기 파주을 박정, 서울 노원갑 고용진, 충남 아산을 강훈식 후보는 상대 후보들과 상당한 격차로 따돌리고 있다.

여성 검사 출신 대결로 관심이 쏠렸던 경기 수원을의 경우 백혜련 후보가 정미경 통합당 후보를 제치고 '독주'하는 상황이다.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7~28일 수원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백 후보의 지지율은 58.7%로 정 후보(28.1%)를 30%포인트 넘게 앞섰다. 

그 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지역구에 출마한 고양병 홍정민 후보를 비롯해 의왕·과천의 이소영, 부산 기장 최택용, 제주갑 송재호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제주갑은 제주시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송 후보가 통합당 장성철 후보에 앞서고 있는 가운데 양쪽 모두 상대 후보에 대한 의혹을 들고 나오면서 네거티브전으로 과열되는 양상이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들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일 이탄희 경기 용인시정 후보와 함께 경기도 용인시 용인동백호수공원을 방문해 호수를 살펴보고 있다. 2020.4.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일 이탄희 경기 용인시정 후보와 함께 경기도 용인시 용인동백호수공원을 방문해 호수를 살펴보고 있다. 2020.4.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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