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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플립, 레이저보다 대부분 우수…외부 디스플레이 기능은 뒤처져"

레이저 외부 디스플레이 갤Z플립보다 두배 이상 커…"이메일도 확인 가능"
SA "폴더블 스마트폰 만족도 높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0-04-09 12:05 송고 | 2020-04-09 14:20 최종수정
다양한 각도로 세울 수 있는 '갤럭시Z플립' (삼성전자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다양한 각도로 세울 수 있는 '갤럭시Z플립' (삼성전자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앞다퉈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위·아래로 여닫는 클램셸 스마트폰인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이 모토로라의 레이저에 비해 전반적인 사양은 더 우수하지만 외부 디스플레이 부분은 레이저가 더 앞선다는 평가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사용자 경험 전략 서비스(User Experience Strategies Service·UXS)는 보고서를 통해 갤럭시Z플립과 레이저의 디스플레이가 상하로 길어 이용자들이 멀티태스킹을 이용하기 쉬워졌다고 밝혔다. 또 두 모델 모두 21대9 화면 비율을 지원해 영화 등 더 몰입감 있는 동영상 시청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레이저의 외부 디스플레이는 기기를 열지 않고도 기본 기능 외에 이메일 등을 확인할 수 있어 갤럭시Z플립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레이저의 외부 디스플레이는 6.86㎝(2.7인치)로 갤럭시Z플립 외부 디스플레이(2.79㎝, 1.1인치)보다 두 배 이상 크다.

보고서 작성자인 크리스 슈나이더 신디케이티드 리서치 이사는 "갤럭시Z플립과 레이저를 비교했을 때 갤럭시Z플립은 카메라 성능과 내부 디스플레이의 디자인과 해상도, 배터리, 프로세서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레이저보다 더 나은 사양이 탑재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외부 디스플레이 부분에서는 레이저가 갤럭시Z플립을 능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사용한 이들은 만족도가 높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다고 지적했다. 갤럭시Z플립과 레이저 등 클램셸 스마트폰은 앞서 출시된 갤럭시폴드처럼 좌우로 펼쳐지는 스마트폰보다는 가격이 많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기존 제품보다는 가격이 높다며 소비를 늘리기 위해서는 가격을 낮춰야 한다고 진단했다.

모토롤라의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Razr) © 뉴스1
모토롤라의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Razr) © 뉴스1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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