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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닌텐도 열풍'에 "최소한 자존심만은 지켰으면"

"일본 우익과 언론에서 또 얼마나 비웃겠나"

(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 | 2020-04-08 21:38 송고
한국에서 사람들이 닌텐도를 사기 위해 줄을 선 모습(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뉴스1

'독도지킴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최근 한국에서 부는 '닌텐도 열풍'을 우려하며 "최소한의 자존심만은 지켰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8일 페이스북에 한국에서 일본 회사 닌텐도가 출시한 '모여봐요. 동물의숲' 열풍이 부는 것과 관련해 "개개인의 선택을 존중하지만 한 번만 더 생각해봤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교수는 "이번 닌텐도 품절사태에 대해 일본 언론에서도 조명을 했고, 일본 누리꾼들이 '본인 편의대로 불매를 하는 나라', '한국만의 독특한 편의주의'라며 비판을 엄청 쏟아 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을 설명하면서 "첫 번째 사진을 보시면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닌텐도 게임기가 발매된 지난달 말, 시민들이 제품을 사기 위해 서울 용산 전자상가로 가는 통로에 줄을 서 있는 모습"이라고 했다.

서 교수는 "작년 유니클로 매장 앞 줄을 선 사진이 일본에도 공개돼 일본 네티즌들에게 정말로 많은 비난과 조롱을 받았다"며 "안 그래도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 시점에서, 이런 사진을 두고 일본 우익과 언론에서는 또 얼마나 비웃고 있겠습니까"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의 이 글에는 대부분 "교수님 응원합니다", "제 얼굴이 다 화끈거린다" 등 서 교수의 의견에 동조하는 댓글들이 달렸으나 "닌텐도 회사 자체가 반한정서를 일으킨 적이 없다", "모든 일본제품과 일본자본이 들어가면 사면 안 되는 거냐"는 일부 비판 댓글도 게시됐다.


chm646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