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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9일 오후 3시부터 전 도민에 재난기본소득 10만원씩 지급

과천 등 18개시군 재난기본소득도 함께 지급
경기지역화폐·신용카드 사용…행정복지센터 등 방문수령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2020-04-08 11:57 송고 | 2020-04-08 15:05 최종수정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재난기본소득 지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재난기본소득 지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뉴스1


9일 오후 3시부터 경기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이 지급된다. 과천 등 18개 시군 재난기본소득도 함께 수령할 수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8일 재난기본소득 지급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경기도가 지급할 예정인 재난기본소득 10만원과 맞물려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남양주시를 제외한 30개시군이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9일부터 오는 30일까지는 기존에 갖고 있던 경기지역화폐나 신용카드로 지급받을 도민들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선불카드는 오는 20일부터 사용가능하다.

그는 “30개 시군 중 과천 등 18개시군이 시스템이 완료돼 9일 오후 3시부터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해당 시군 주민들은 지급예정인 도 재난기본소득 10만원과 함께 시군 재난기본소득을 함께 수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와 동시에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시군은 화성시 20만원, 안성시 25만원, 이천·동두천시 각 15만원, 용인·성남·과천·평택·시흥·양주·여주시 각 10만원, 평택시 10만원, 부천· 의정부·김포· 광명·하남·의왕 각 5만원 등이다.
그러나 “시군별로 지급시기가 일정하지 않고 법적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시군이 많아 이미 절차가 완료된 18개시군에 한정해 이번에 경기도와 합산해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모든 시군이 동시에 지급하면 좋겠지만 한시가 급하기 때문에 18개 시군만 먼저 지급하고, 나머지 시군은 시스템이 갖춰지는 대로 재난기본소득을 수령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시군이 동참하면 좋겠지만, 시군의 예산편성·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조례제정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모든 시군이 함께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며 “도민과 약속한 4월9일 재난기본소득 지급일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역화폐카드나 신용카드 사용자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에서 재난기본소득을 받고 싶은 자신의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신용카드는 하나, 우리, 국민, 신한, 삼성, 비씨, 롯데, 수협, 농협, 기업, 한국시티, SC제일, 현대 등 13개 카드가 가능하다.

체크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

홈페이지에서 카드사와 카드번호 등을 입력하면 신청자 인적 정보 및 신청금액 확인을 거쳐 접수가 완료된다. 주민등록 기준으로 동일 세대원인 직계존비속 미성년자에 한해 대리 신청할 수 있다.

지역화폐의 경우, 신청일로부터 2일 이내에 승인완료 문자와 함께 10만원이 충전된다. 기존 경기지역화폐카드에 재난기본소득이 충전되면 재난기본소득이 기존 잔액보다 먼저 차감된다.

신용카드는 카드사에서 사용 가능 문자가 오면 이때부터 사용 시 차감이 진행된다. 신청이 완료된 신용카드로 재난기본소득을 사용하면 3~5일 이내에 사용 확인 안내 문자를 받게 된다.

이 지사는 “경기도는 3월24일 재난기본소득 지급 발표 이후 신속하고 원활한 집행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4월9일 지급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오전 10시부터 지급하려고 했는데 5시간 늦어 오후 3시부터 지급하게 됐다. 늦어지게 된 점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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