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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 판세]아무도 모르는 충남표심…민주-통합 모두 "7석 이상"

11곳 중 민주 '5곳 우세' 통합 '3곳 우세' 판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가 최대격전지…당력 집중

(홍성=뉴스1) 이봉규 기자 | 2020-04-08 12:08 송고
총선이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충남의 표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총선이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충남의 표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21대 총선이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충남지역의 표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충남은 총 11곳에서 거대 양당이 치열한 혈투를 벌이며 보다 많은 세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충남은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아 표심은 아무도 모른다는 말처럼 판세가 계속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다.

4년 전 20대 총선 당시 총 11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5곳, 새누리당이 6곳에서 당선됐던 충남에서 보다 많은 표심을 잡기 위해 민주당과 통합당간 치열한 표심잡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먼저 민주당은 박완주 후보(천안을), 강훈식 후보(아산을), 김종민 후보(논산·계룡·금산), 어기구 후보(당진), 박수현 후보(공주·부여·청양) 등 5곳을 우세로 보면서 7석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문진석 후보(천안갑), 이정문 후보(천안병), 복기왕(아산갑) 후보는 경합우세로 분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은 홍문표 후보(홍성·예산)를 안정권으로 분류하면서 현역 의원이 지키고 있는 김태흠 후보(보령·서천), 성일종 후보(서산·태안) 등 3곳을 우세로 보고 있다.

더불어 정진석 후보(공주·부여·청양), 이명수 후보(아산갑)와 함께 신범철 후보(천안갑), 박우석 후보(논산·계룡·금산)를 경합우세로 보면서 7석 이상 확보를 자신하고 있다.

양당 모두는 공주·부여·청양을 경합우세로 점치고는 있으나 최대 격전지로 분류하고 의석 쟁탈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곳은 충청의 대표주자임을 강조하면서 5선에 도전하는 정진석 후보, 19대 국회의원과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후보의 리턴매치가 이뤄지며 최대의 격전지로 부상했다.

실제로 양당은 이곳에서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에 돌입한 가운데 거물급이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은 8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주를 찾아 박수현 후보를 돕기 위한 유세에 동참하기로 했다.

같은 날 통합당도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필두로 공주를 방문해 정진석 후보의 5선 입성을 도울 방침이다.

이처럼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충남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양당은 남은 일주일 동안 모든 전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코로나19의 기세가 다소 꺾이면서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지지도가 오르며 충남 지역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기세를 몰아 다수의 의석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통합당 관계자는 “중도층이 많은 충남은 현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의지로 보수층으로 결집하는 모양새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지키고 현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최대한 의석수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nicon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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