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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온라인 개학'에 영재학교 입시도 한달 미뤄져

지필고사 5월17일→6월14일…오프라인 설명회 없애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20-04-08 10:50 송고
영재학교·과학고·자사고·외고·국제고·일반고 진학을 위한 입시 설명회에서 자료를 살펴보는 학부모들./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영재학교·과학고·자사고·외고·국제고·일반고 진학을 위한 입시 설명회에서 자료를 살펴보는 학부모들./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상 초유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영재학교 입시가 한 달가량 연기됐다. 영재학교 입학전형 일정이 한달 이상 연기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8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초·중·고교가 오는 9일 중3·고3을 시작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8개 과학영재학교 입학전형 일정이 다시 연기됐다.

경기과학고는 당초 3월27일이던 원서접수 기간을 오는 27일에서 5월4일까지로 한 달 미뤘다. 서울과학고는 이달 7~10일에서 5월4~8일로,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지난 1~7일에서 오는 29일~5월4일로 원서접수 기간을 변경했다.

대구과학고는 오는 29일에서 5월5일, 대전과학고는 오는 27일에서 5월4일, 광주과학고는 오는 28일에서 5월4일로 원서접수 일정을 연기했다.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는 5월1~8일,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5월1~7일 원서를 접수한다.

지필고사에 해당하는 2단계 '영재성 검사 또는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는 종전 5월17일에서 6월14일로 4주 미뤄졌다. 2단계 지필고사는 출제는 학교별로 하지만 시험은 8개 영재학교가 같은 날 실시한다. 영재학교는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영재성 검사 또는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3단계 영재캠프를 통해 합격자를 선발하다. 
영재학교 최초 입학전형 일정이 1달 이상 연기된 것은 과학고·영재학교 입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프라인 입학설명회도 없앴다. 오프라인 입시설명회 없이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입학 관련 공지를 한다.

이를테면 서울과학고는 입학 안내 게시판에 '서울과학고 2020학년도 입학전형 기출문항'을 게시했다. '2021학년도 입학전형 F&Q'를 통해 지원자격, 모집인원, 제출서류, 1단계 전형, 2단계 전형, 3단계 전형, 합격 예정자, 학교 생활 등 수험생과 학부모 관심사항을 문답으로 안내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 영재학교의 입시 경쟁률도 우수한 대입 실적, 가성비 높은 공립학교의 위상, 우수한 면학 분위기, 영재학교 입시에 실패하더라도 전기 과학고, 후기 자사고와 일반고 등에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특성으로 예년 수준의 높은 경쟁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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