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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손헌수, 숱한 실패에도 계속되는 행복한 '도전'(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0-04-07 23:00 송고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 뉴스1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 뉴스1
코미디언 손헌수가 '사람이 좋다'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 코미디언 손헌수가 출연했다.

손헌수는 '허무개그'로 그해 신인상을 휩쓸며 최고의 스타가 됐지만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그러나 손헌수는 이후 코미디언뿐만 아니라 영화감독, 가수, 영상 콘텐츠 제작자까지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손헌수는 최근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신곡 '전기뱀장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손헌수는 앨범 내는 것이 좋아 계속해서 도전하고 있다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손헌수는 동료 선후배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코미디언 이홍렬, 한현민과 만난 손헌수는 "허무개그로 반짝 출세했다가 바닥을 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홍렬은 "그러다 다시 못 일어나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손헌수를 칭찬했다. 이어 손헌수는 이홍렬이 주최하는 자선 음악회 출연을 약속하며 즐거운 대화를 마무리 지었다.

손헌수는 과거 병역 논란에 휩싸여 군대를 두 번 다녀오는 불명예를 안았고, 이에 손헌수는 "군대 간 걸 감사한다. 재입대하지 않았으면 이렇게 열심히 살지 않았을 것이다"며 군 복무 중 열심히 계획한 인생계획을 지금까지 지키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손헌수는 제대 후 저예산 단편영화 제작에 나서며 재도약을 시작했다.

이어 손헌수는 영상 기획자로서 또 다른 도전을 시작했다. 손헌수는 동료 선후배 코미디언들과 함께 영상을 기획하고 제작해나갔다. 손헌수와 함께 영상을 찍게 된 코미디언 김영희는 "인간적으로 잘 챙겨 주는 선배다. 누구를 챙긴다는 게 쉽지 않다"며 손헌수를 칭찬했다.

더불어 손헌수는 절친한 선배 코미디언 박수홍과 시간을 가지며 진솔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박수홍은 손헌수가 '사람이 좋다'에 출연하게 된 것에 "좋은 사람이고 열심히 산 사람인 걸 인정해주는 거다"며 부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손헌수는 사기를 당해 두 번 다시 하지 않겠다던 사업을 다시 하게 됐다며 "영상 콘텐츠 팀 두 팀 성공시켰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이에 박수홍은 손헌수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손헌수를 걱정했다. 박수홍은 손헌수가 동료들을 위한 일에 주저 없이 발 벗고 나서는 것을 걱정하며 "방송에서 재밌게 보이려 하지만 속으로는 그렇게 인간적일 수가 없다"고 손헌수에 애정 어린 진심을 전했다.

손헌수는 "주변 사람들을 챙기다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제 것이 없다"고 씁쓸해하며 부모님에게 힘이 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꼭 성공한다"고 다짐했음을 털어놨다. 이어 손헌수는 재입대 당시 인생 계획을 기록했던 '드림북'을 공개하며 다시 한번 의지를 다졌다.

손헌수는 부모님과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부모님은 자신들 걱정에 여념 없는 손헌수를 칭찬했다. 이어 손헌수는 아버지와 잦은 촬영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예전에 꿈꿨던 것들인데 마침 아버지께서 촬영을 좋아하시니까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손헌수는 "관객들이 즐거우면 된다. 즐기면서 감사해하면서 살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히며 앞으로의 도전에 기대가 모아졌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 유명인들의 비결과 숨겨진 이야기, 자신만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가는 별난 인생들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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