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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코로나'로 어려움 겪는 저소득층에 선불카드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2020-04-07 08:33 송고
용산구청 전경© 뉴스1
용산구청 전경© 뉴스1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선불카드를 지급하는 등 한시생활지원 사업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오는 7월까지 4개월간이며 지원대상은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5701세대 7327명)와 차상위계층(650세대 824명)이다.

지원금액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52만원(1인 가구)~192만원(6인 가구) △주거·교육급여 수급자나 차상위계층 40만원(1인 가구)~148만원(6인 가구) △시설수급자 52만원이다.

구는 관할 동주민센터를 통해 이들에게 충전식 선불카드(소비쿠폰)를 지급한다. 공적마스크 구매(5부제)와 마찬가지로 신청자 출생년도 끝자리 수에 따라 해당 요일에 카드를 배부키로 했다. 단, 동별 여건에 따라 배부 방식은 달라질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선불카드는 대상자 직접 수령이 원칙"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지정된 날짜에 관할 동주민센터를 찾아 달라"고 설명했다.
시설수급자의 경우 구는 해당 시설장에게 카드를 전달하고 시설장이 수급자에게 카드를 인계토록 했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은 예외적으로 복지플래너, 복지통장 등이 방문해 배부를 진행한다. 사업비용은 36억원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저소득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해 충전식 선불카드를 지급한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급적 7월까지 잔액을 모두 사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jinho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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