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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텍사스, 마이너리거 3명 코로나19 증세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04-07 07:34 송고
올해 개장 예정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새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의 전경. © AFP=뉴스1
올해 개장 예정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새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의 전경. © AFP=뉴스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세를 보였다.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7일(한국시간) 댈러스 모닝뉴스 등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텍사스의 마이너리그 선수 3명이 코로나19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3명 중 2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3명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못했지만 구단은 3명 모두 양성일 것으로 보고 자가 격리 조치 시킨 상태다.

다니엘스 단장은 "셋 모두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지만 공식적으로 선수 이름을 공개하진 않았다.

다니엘스 단장에 따르면 한 선수의 경우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며, 다른 선수는 가족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더 나아가 댈러스 모닝뉴스는 최근 로날드 구즈먼(텍사스)의 할아버지가 최근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진행된 장례식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구즈먼이 2018년 그의 유니폼에 할아버지 이름인 '세페다'를 달고 나올 정도로 각별했다"면서도 "하지만 그는 전 세계적인 사태(코로나19)로 인해 장례식에 함께 할 수 없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구즈먼은 자신의 SNS에 "할아버지는 내게 굉장히 중요한 분이었다. 당신 덕분에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고, 그는 내 일부분이었다. 매일 동기부여를 줬던 분"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현재 미국 전역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으로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35만명을 넘었고, 이로 인한 사망자도 1만명을 넘어섰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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