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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출신 헤일 "마스크 쓴 KBO리그, 놀랍지 않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04-06 19:30 송고 | 2020-04-06 20:28 최종수정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한화 선발 헤일이 역투를 하고 있다. 2018.10.19/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한화 선발 헤일이 역투를 하고 있다. 2018.10.19/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한화 이글스 출신 우완 데이비드 헤일(33·뉴욕 양키스)이 마스크를 쓰고 야구하고 있는 KBO리그 선수들을 바라보며 존경심을 전했다.

헤일은 6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 와의 인터뷰에서 "KBO리그에서 뛰는 제라드 호잉(한화)에게 어떤 상황인지를 물었다. 현재 한국에서 머물며 14일 간 자가격리 중이라고 들었다. 아직 언제 시즌이 열릴지는 예상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헤일에게 마스크를 쓰고 훈련 및 청백전을 하고 있는 광경은 낯선 풍경은 아니다.

그는 "사진을 통해 마스크 쓴 선수들을 봤는데, 놀랍지 않았다. 그들은 야구를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들은 살아 숨 쉬고 있다"고 전했다.

헤일은 2018년 한화 이글스에서 뛰며 12경기에서 3승4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시즌 중 대체 선수로 영입돼 한화가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데 기여했다.

당시를 떠올린 헤일은 "영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는 선수들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하며 KBO리그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한편 지난해 양키스 불펜 투수로 활약한 헤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시즌이 무기한 연기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고 명문 구단에서 뛰고 있는 헤일은 "양키스는 선수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등 훌륭하게 대처하고 있다"라며 "스스로도 날마다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누구도 코로나19 사태를 경험한 적이 없지만, 함께 잘 헤쳐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9시즌 양키스에서 20경기 37⅔이닝에 나가 3승 2세이브,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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