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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이 힘들게 해" 여친 말에 흉기 휘두른 현역 부사관(종합)

(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2020-04-06 18:28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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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전 남편을 말다툼 끝에 흉기로 찌른 육군 간부는 '전 남편이 힘들게 한다'는 여친 말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경기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육군수도통합병원 소속 A상사는 지난 4일 오후 11시쯤 경기 김포시 통진읍의 한 주택가에서 B씨의 가슴과 허벅지를 흉기로 4차례 찔러 상해를 입힌 혐의(특수상해)로 경찰에 체포됐다.  

B씨는 A상사가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의 전 남편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상사는 이날 오후 9시쯤 경기 김포시에 있는 여자친구 C씨의 집에서 술을 나눠 마신 후 '전 남편이 힘들게 한다'는 말에 화가나 여자친구 집 주방에 있던 흉기를 들고 나갔다.

이어 B씨가 김포시 통진읍에 있는 집에 도착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폐부위 등을 다쳐 봉합수술을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상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상사가 휴가도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며 "신병은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17사단 군사경찰은 A상사에 대한 조사를 벌인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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