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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1997년생 함께 할 수 있어 다행, 그러나 경쟁은 계속"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20-04-06 16:53 송고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종목에 24세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다. © News1 민경석 기자

김학범 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1년으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종목에 '24세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게 된 것과 관련, "함께 하지 못했으면 아쉬웠을 텐데 다행"이라면서도 "하지만 경쟁을 통과해야 본선에 갈 수 있다는 것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4일(한국시간) "도쿄올림픽 축구와 관련, 지금의 참가 자격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1997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선수들이 본선에 나설 수 있으며 와일드카드를 3명 활용할 수 있는 것도 동일하다.

이로써 각국 1997년생들이 한시름 덜 게 됐다. 만약 '23세 이하 출전'이라는 기존 나이 제한이 발목을 잡았다면 김학범 감독도 머리가 아플 상황이었다.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던 지난 1월 AFC U-23 챔피언십 참가 멤버 중 다수가 1997년생이었다. MVP 원두재(울산)를 비롯해 이동경(울산), 김진규, 이동준(이상 부산), 송범근(전북), 김대원, 정승원, 정태욱(이상 대구), 이유현(전남), 강윤성(제주), 김동현(성남) 등이 그렇다. 대회에는 나서지 않았으나 본선 합류는 유력했던 백승호(다름슈타트)도 있다.

관련해 김학범 감독은 6일 "1997년생 선수들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데 고생을 많이 했다. (규정이 그대로 유지돼)대회에 함께하지 못했다면 아쉬웠을 텐데, 해당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진 것은 다행"이라면서 "발 빠르게 대처해준 KFA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렇다고 1997년생들이 본선에 무임승차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김 감독은 "분명 팀 전력에 도움이 되는 일이지만 어차피 다른 선수들과 같은 선상에서 출발하는 것"이라며 "기회는 모든 선수들에게 똑같이 제공된다. 경쟁에서 밀리면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코로나19로 올림픽이 연기돼 당황스럽긴 하지만 건강이 먼저다. 국민들 모두 잘 극복해낼 것이라 믿는다"면서 "이 어려움을 극복한 뒤 우리도 다시 도전하겠다. 시간이 더 생긴 만큼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던졌다.


lastuncl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