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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형 권분운동' 아시나요…코로나 취약계층에 1천개 전달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2020-04-06 14:29 송고
권분 꾸러미를 담을 상자를 제작하는 허석 순천시장.(순천시 제공) /뉴스1 © News1
권분 꾸러미를 담을 상자를 제작하는 허석 순천시장.(순천시 제공) /뉴스1 © News1

전남 순천시는 6일 '권분상자' 1000개를 무료급식 대상자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권분(勸分)'은 조선시대 흉년이 들면 관청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부유층에게 재물 나누기를 권했던 미풍양속이다.
허석 시장은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돌보는 '순천형 권분운동'을 제안했다.

이 운동에는 ㈜팔영청과 송광현 대표와 가족의 기부 5000만원, 허석 순천시장 1000만원, 고영진 순천대총장 500만원, 순천시청 공직자와 사회단체, 시민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권분상자에는 1주일 소비 분량의 쌀, 김치, 라면, 마스크, 과일, 김, 계란 등이 들어가며 지난달 23일 1차로 1000개를 제작·전달했다.

이번 2차 행사에는 자원봉사단체인 '라일락'과 청년 봉사단체 '청공해' 회원들이 모여 꾸러미 작업을 실시했다.
권분상자 제작에 참여한 허석 시장은 "순천형 권분운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지역 내 단체·기관 등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권분운동은 순천형 시민운동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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