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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 음주 교통사고 '과속 여부 가린다'…오늘 현장 조사

(용인=뉴스1) 최대호 기자 | 2020-04-06 08:53 송고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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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음주 교통사고를 낸 가수 환희(38·본명 황윤석)의 사고 당시 과속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6일 현장조사에 나선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교통조사계는 이날 오전 11시 환희 교통사고 발생 지점인 용인시 보정동 르노삼성자동차 인근 도로에서 현장조사를 벌인다.

조사는 사고 당시 현장 상황 재현을 위해 도로교통공단과 협업해 진행한다.

환희 차량 후방 블랙박스 영상과, 상대 차량 전방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현장을 측량하는 방식이며 3D스캐너 등 장비가 동원된다.

현장에 환희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 사고 차량 차주 A씨는 경찰에 참석을 예고한 상태다. A씨는 환희의 과속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희는 전방 블랙박스 영상을 A씨는 후방 블랙박스 영상을 각각 제출하지 않았다. 미제출 사유는 '고장'이다.

경찰은 사고 이후 확보된 영상만으로는 환희 차량의 진입 시점과 과속 여부를 밝히기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주 공단에 합동 조사를 의뢰했다.

앞서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3월21일 오전 음주 교통사고를 낸 환희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당시 환희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61%로 측정됐다.

사고는 분당에서 보정동 방향으로 진행하던 A씨의 아반떼 차량이 1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던 중 2차로를 달리던 환희의 벤츠와 충격해 발생했다. 환희는 아반떼 뒤편에서 1차로를 주행 중이었으나, 아반떼가 차선을 바꾸기 직전 2차로로 변경해 직진하던 상황이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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