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대신증권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 부담…목표가↓"

"2월부터 매출액 급감…2Q 영업손실도 증가할 듯"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20-04-06 09:03 송고
이날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항공기가 이동하고 있다.2019.12.19/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이날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항공기가 이동하고 있다.2019.12.19/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대신증권은 제주항공이 사상 최악의 항공업황 속에서 이스타항공을 인수한 것이 재무구조 악화로 연결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28% 낮췄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행수요 감소로 2월부터 매출액이 급감하면서 제주항공의 1분기 영업손실은 6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3월 중순 이후 국제선 노선 전면 운휴로 인해 2분기 영업손실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예단이 어려운 만큼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2분기까지는 국제선 노선 운항 정상화는 어려울 전망이며 성수기인 3분기 코로나19 사태가 신정된다고 하더라도 개학연기에 따른 방학일수 감소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이스타항공 인수는 제주항공의 차입금 증가 및 재무구조 악화로 연결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이스타항공에 대한 증자 규모는 4월말 인수계약 마무리 후 결정될 전망"이라고 했다.



ejjung@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