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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수사 속도 내는 검찰…조주빈 조사 주말도 계속

송치 이후 8번째 조사 …조씨 구속기한 13일까지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2020-04-04 11:24 송고 | 2020-04-04 11:25 최종수정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 2020.3.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 2020.3.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여성 성착취물이 제작·배포된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한 혐의로 구속된 조주빈(25)에 대한 조사가 주말에도 계속된다. 오는 13일로 예정된 조씨의 2차 구속기한을 앞두고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성범죄 TF(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검사)는 4일 오후 2시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조씨를 불러 조사한다. 지난 25일 경찰로부터 송치된 이후 8번째 조사다.

검찰은 전날(3일)에도 조씨를 상대로 공범 한모씨(26)에게 어떻게 범행을 시켰는지와 범행 실행 여부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또 지난달 9일 미성년자 강간과 유사성행위 등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한씨도 조사했다.

조씨 측에 따르면 조씨는 피해여성을 경제적 이유로 유인한 뒤 박사방에 범행 예정 시간과 장소를 올리고 지원자를 받는 형태로 공범을 모집했다. 한씨는 해당 글을 보고 지원해 피해 여성과 2차례 성관계하거나 함께 나체 사진을 촬영한 뒤 조씨에게 보고서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이 2일 검찰이 신청한 조씨의 구속기간 연장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검찰의 공범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조씨의 2차 구속기한은 형사소송법상 최대 기한인 오는 13일까지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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