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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94명중 해외유입 32명…"지역발생 62명, 수도권 우위"(종합)

신규 확진 94명 중 수도권 48명으로 약 절반, 대구 27명으로 여진
총 감염자 수 1만156명, 완치 6325명, 사망 177명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음상준 기자, 김태환 기자, 서영빈 기자 | 2020-04-04 10:54 송고 | 2020-04-04 11:08 최종수정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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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곡선이 해외유입과 수도권 집중 발생 영향으로 수일째 횡보를 걷고 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는 이날 0 시 기준 전날보다 94명 증가한 총 1만156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77명으로 전날보다 3명 늘었다.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31일 125명, 4월1일 101명, 2일 89명, 3일 86명, 4일 94명으로 사흘째 100명 아래 수준이지만 다시 오름세다.

많은 확진자들이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되면서, 일일 신규 격리해제자 수는 23일 연속 신규 감염자보다 많은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304명이 추가로 격리에서 해제돼 총 완치자 수는 6325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완치율은 전날 59.8%에서 62.3%로 증가했다.

완치자 수가 확진자를 앞서면서 이날 0시 기준 순확진자 수는 3831명으로 역시 23일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순확진자 수는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전체 완치자 수를 뺀 개념이다. 여기에 사망자 수를 뺀 수치까지 '0'이 되면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종료된다. 순확진자 수는 22일 전 753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 1일 4320명, 2일 4148명, 3일 4041명, 4일 3831명으로 계속 줄고 있다.

해외발 입국에 따른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여파가 큰 상황이다.

이날 신규 수도권 확진자 수는 48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 94명 대비 약 절반을 차지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4월3일 오전까지 이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34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지난달 31일 9세 여아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아산병원에선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 이 여아는 지난달 25~26일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한 뒤 26일 서울아산병원 소아 응급실을 방문해 입원해 당국이 관련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 신규 확진자 수는 27명이다. 일반시민 확진자 발생과 함께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가 거의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발 입국검역 과정에서도 0시 기준 확진자가 15명이 발생해 총 검역 확진자 수는 279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1일부터 모든 입국자들에 대한 검사 또는 격리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이는 정부 통제범위에 들어온다.

하지만 입국검역 확진자를 포함한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이 날 0시 기준 32명으로 집계됐다. 입국검역 강화 전 유입된 사례로 해석되는 만큼 이를 통한 지역사회 전파 우려도 크다.

신규 확진자 94명의 신고 지역은 검역과정 15명을 포함한 대구 27명, 경기 23명, 서울 22명, 인천 3명, 강원 1명, 충남 1명, 경북 1명, 경남 1명 순이다.

전체 누적 확진자 1만156명의 지역은 대구 6761명, 경북 1310명, 경기 562명, 서울 528명, 충남 135명, 부산 122명, 경남 108명, 인천 77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강원 42명, 울산 40명, 대전 36명, 광주 26명, 전북 15명, 전남 15명, 제주 9명 순이고, 검역과정 27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의심(의사)환자 수는 45만5032명이며, 그중 42만4732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2만144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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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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