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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개막 5월초 불가…선수단 임금 30% 삭감 논의 중

대표자 회의서 결정…"안전해질 때만 재개 가능"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0-04-04 09:32 송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 AFP=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 AFP=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재개가 5월 이후로 더 늦어질 전망이다. 구단들의 재정적 어려움 타개를 위해 선수들의 임금 30% 삭감도 논의됐다.

영국 BBC 등 주요 현지언론은 4일(한국시간) "EPL의 재개가 늦어질 것이며 선수들의 임금 30%를 삭감하는 안도 논의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EPL은 이틀 전부터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리그감독협회(LMA) 대표자들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대책 회의를 가졌고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지난 3월13일 리그가 중단된 EPL은 4월30일 이후 재개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재차 연기를 결정했다. 

BBC는 "이날 EPL은 안전하고 적절하다고 판단될 때까지 리그를 재개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5월초 재개는 어렵다는 결론"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영국 정부차원의 허가, 의료적인 환경조성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임금 삭감도 검토됐다. BBC는 "구단들이 선수들의 연간 임금 30%를 조건부 삭감하거나 지급유예 하는 방안에 합의했다"며 "이는 일부 직원들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금 30% 삭감 결정은 선수 노조, PFA 등과 논의가 진행 중이며 아직 최종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EPL은 또한 1억2천500만 파운드(1895억원)의 기금을 조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EFL 등 하부리그 축구팀들을 지원할 예정이며 지역사회 및 취약계층에게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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