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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현역도 누른 저력’ 총선 본선행 경기도의원 9명 예상 성적은

민주당 4명, 통합당 5명 국회 첫 입성 도전
민주는 4명 모두, 통합은 2명 승리 기대감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2020-04-04 09:07 송고 | 2020-04-04 09:17 최종수정
거대양당인 민주당과 통합당 소속으로 본선에 진출한 전직 경기도의회 의원 9명이 국회 첫 입성에 도전하고 있다./© 뉴스1 DB
거대양당인 민주당과 통합당 소속으로 본선에 진출한 전직 경기도의회 의원 9명이 국회 첫 입성에 도전하고 있다./© 뉴스1 DB

전직 경기도의회 의원 출신 중 이번 4·15총선을 통해 몇 명이 국회 첫 입성에 성공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도의회에 따르면 거대양당 소속으로 경선 등을 통해 본선에 진출한 전직 도의원은 총 9명으로 더어민주당 4명, 미래통합당 5명이다.

경기지역의 지난 총선 당시 60개 의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40석,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이 19석, 정의당이 1석을 각각 차지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에 최근 세계 각국의 찬사가 이어지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함에 따라 이번 총선에서도 경기지역 민주당 후보들의 약진이 예상된다.

민주당에서는 강득구(5대, 8~9대, 안양만안) 서영석(9대, 부천정) 오세영(8~9대, 용인갑) 고영인(7~8대, 안산단원갑) 등 4명이 첫 국회 입성 도전에 나섰다.
이들은 전직 당대표와 국회의원, 재선 기초단체장 등 막강한 상대를 꺾고 본선에 오르며 본선 경쟁력이 약하지 않음을 드러냈다.

5선 이종걸 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하고 본선에 나선 민주당 강득구 후보(안양만안)./© 뉴스1
5선 이종걸 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하고 본선에 나선 민주당 강득구 후보(안양만안)./© 뉴스1

전직 당대표를 지낸 5선의 이종걸 의원을 경선에서 꺾는 이변을 연출한 강득구 후보는 중부일보 여론조사 결과 통합당 이필운 후보에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일보 의뢰로 아이소프트뱅크가 지난달 22일 안양시 만안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여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선 가상대결(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결과 강 후보가 43.7%, 이 후보가 38.1%로 오차범위 내에서 강 후보가 5.6%p 앞섰다.

여론조사 결과에서 접전 양상이 나타났지만 민주당 차원에서는 강 후보가 출마한 안양만안을 절대우세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선에서 김만수 전 부천시장을 꺾은 서영석 후보는 절대우세, 김현 전 의원에 신승한 고영인 후보는 우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승리한 오세영 후보는 경합으로 당 차원에서 분류하면서 민주당 소속 4명 모두의 승리도 기대된다.

통합당에서는 최춘식(9대, 포천가평) 서영석(7대, 부천을) 안기영(5~6대, 양주) 이음재(7대, 부천갑) 박재순(9대, 수원무) 등 5명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통합당 차원에서 우세지역으로 분류한 포천가평과 경합지역으로 편성한 부천을 선거구를 제외한 3곳은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3선인 김영우 의원(통합)의 불출마로 빈 포천가평에 출마한 통합당 최춘식 전 도의원은 본선에서 민주당 이철휘 후보와 맞대결을 펼친다./© 뉴스1
3선인 김영우 의원(통합)의 불출마로 빈 포천가평에 출마한 통합당 최춘식 전 도의원은 본선에서 민주당 이철휘 후보와 맞대결을 펼친다./© 뉴스1

3선인 김영우 의원이 불출마함으로써 그 빈 자리를 이어 받은 최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철휘 후보를 앞서면서 당에서도 해당 선거구를 우세지역으로 분류했다.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달 22~23일 포천·가평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5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3%p)에서 두 후보는 5.2%p의 격차를 보였다.

이 후보가 34.7%, 최 후보가 39.9%의 지지율을 얻으면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4선 중진인 설훈 후보와 맞붙는 서영석 후보의 경우 자당은 물론 민주당에서도 부천을선거구를 경합지역으로 분류하면서 상당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이들 2명과 달리 안기영·이음재·박재순 후보의 경우 민주당 현역인 정성호(3선) 김경협(재선) 김진표(4선) 후보와 국회 입성을 다투면서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민주당의 경우 이들 3개 지역 모두를 절대우세지역으로 꼽고 있다.

한편 이들을 제외한 도의원 출신 현역 국회의원은 모두 7명으로 민주당은 백재현(4대·광명갑, 3선) 권칠승(8~9대·화성병, 초선) 임종성(7~8대·광주을, 초선) 등 3명, 통합당은 원유철(3대·평택갑, 5선) 김학용(4~6대·안성, 3선) 이찬열(6대·수원갑, 3선) 함진규(6~7대·시흥갑, 재선) 등 4명이다.

이들 가운데 백재현·원유철 의원은 불출마, 이찬열 의원은 컷오프(공천배제) 됐고 나머지 4명은 공천을 확정지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해당 조사기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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