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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스크 수출 금지하자 3M “반인륜적” 반발

3M “반인륜적일뿐 아니라 다른 나라 보복 불러올 것”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0-04-04 08:38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가진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일일 브리핑서 발언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가진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일일 브리핑서 발언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방물자동원법을 이용, 미국 의료업체들에게 마스크 등 의료용품 수출을 금지하자 3M이 “반인도주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3M 등에게 마스크와 인공호흡기 등 의료장비를 다른 나라로 수출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3M이 수출 금지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3M은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반인도적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보복을 불러올 것"이라고 반발했다.

3M은 "의료용품을 생산하는 부품이 다른 나라에서 들어온다"며 "만약 미국이 의료용품 수출을 금지하면 그들도 보복에 나서 오히려 미국에서 의료용품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야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3M은 '포스트잇'으로 유명하지만 마스크 등 의료용품도 생산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117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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