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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확진자 하루새 3만명 급증, ‘역대 최다’(종합)

사망자도 1000명 가까이 급증해 7000명 돌파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강민경 기자 | 2020-04-04 07:27 송고 | 2020-04-04 07:30 최종수정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3만명 이상 급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사망자도 1000명 가까이 늘어 7000명을 돌파했다.

세계적 통계업체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4일 오전7시(한국시간) 기준 미국의 확진자수는 전일보다 3만110명 늘어난 27만4987명을 기록했다. 그동안 확진자는 하루에 2만명 정도 불었으나 이날은 3만 명 넘게 증가했다.

주요 국가별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 월드오미터 갈무리
주요 국가별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 월드오미터 갈무리

◇ 미국 압도적 1위 : 미국의 확진자는 세계에서 압도적 1위다. 미국에 이어 이탈리아가 11만9827명, 스페인이 11만9199명, 독일이 9만1159명, 중국이 8만1620명을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도 전일보다 994명 는 7065명을 기록했다.

◇ 뉴욕주 10만 명 돌파 : 지역 별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은 뉴욕주로, 현재까지 10만286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935명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뉴저지주(2만9895명)가 가장 확진자가 많다. 현재 확진자 1만 명을 돌파한 주는 이들을 포함해 미시간주·캘리포니아주·매사추세츠주·루이지애나주 등 6곳이다.

플로리다주 또한 958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조만간 감염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진단키트가 많이 보급돼 광범위한 검진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아직 전반전도 안끝났다" : 미국의 확진자 및 사망자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이끄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장은 이날 미국 위성라디오 시리어스XM에 출연해 현 상황을 농구경기에 빗대며 "아직 하프타임에도 오지 않았다. 게임이 끝나려면 멀었다"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1일 (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가진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일일 브리핑서 발언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1일 (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가진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일일 브리핑서 발언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그는 "미국 내 감염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며, '사회적 거리두기'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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