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美파우치 "상황 훨씬 악화될 것…거리두기가 유일한 답"(종합)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0-04-04 04:05 송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장이 백악관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장이 백악관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미국 백악관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이끄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장은 미국 내 감염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며 '사회적 거리두기'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3일(현지시간) 폭스앤드프렌즈에 출연해 "미국 내 상황은 나아지기 전에 훨씬 더 악화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실시하고 있는 물리적인 거리두기가 사태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자국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를 계속 따를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것만이 정답이고 솔직히 말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미국 위성라디오 시리어스XM에 출연해 현 상황을 농구경기에 빗대며 "아직 하프타임에도 오지 않았다. 게임이 끝나려면 멀었다"고 진단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6만여명에 달한 가운데 상황이 더욱 악화될 여지가 남았다는 뜻이다.
그는 "아직 스파이크를 시작하지 않은 도시도 있다"면서 "뉴욕시와 뉴올리언스, 뉴저지, 디트로이트에서 발생한 폭발적인 전염이 다른 데서도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게끔 하는 게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전면 압박수비를 해야 한다. 비유를 계속 하자면 우리는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티면서 마침내 후반전이 왔을 때 불꽃이 튀는 것처럼 치열하게 나가야 한다. 그게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후3시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6만1438명이며 이들 가운데 6699명이 목숨을 잃었다.


pasta@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