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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인요한→이경애, 재회 후 근황 특집…소중한 인연 계속(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0-04-03 20:28 송고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 © 뉴스1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 © 뉴스1
'TV는 사랑을 싣고'가 출연자들의 재회 이후 근황을 전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봄을 맞이하여 재회 이후 이야기, 봄 특집 일명 ‘TV는 사랑을 싣고 애프터, 새봄은 사랑을 싣고’를 야심 차게 준비해 의뢰인과 사연자들의 근황을 전했다.
MC 김용만과 윤정수는 사연을 의뢰한 출연자들의 감동적인 순간들을 떠올리며 추억을 회상했다.

가장 먼저 애프터 주인공으로 등장한 사연자는 의사 인요한과 그의 순천 친구 이중복이었다. 인요한은 이중복과의 재회 이후, 평균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이중복과 만나며 추억을 쌓고 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인요한은 이중복과 함께 "지리산, 순천도 함께 갔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인요한과 이중복은 함께 출연한 방송분을 함께 보며 못다 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이중복은 18년 전 이미 인요한이 자신을 찾는 걸 알고 있었지만 개인적인 문제로 힘들었던 시기에 책임져야 할 가족들을 생각하느라 인요한을 마주할 여유가 없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더불어 이중복은 'TV는 사랑을 싣고' 제작진의 연락을 받고 보이스피싱으로 착각해 처음에는 화를 냈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인요한과 이중복은 감동적인 만남 이후 서로가 살아온 이야기들을 나눴고, 이에 인요한은 "고생한 이야기들이 와 닿더라. 이제 우리가 대화로 짐을 나눌 수 있다"며 감동적인 만남을 다시 한번 회상했다. 더불어 이중복은 태풍으로 집 지붕이 손실된 인요한을 위해 직접 나서 지붕 공사를 도맡았고, 온돌방과 가마솥까지 만들어주었다고 전해 훈훈한 일화를 털어놨다. 고마워하는 인요한에게  이중복은 "어린 시절 받기만 했었다"며 쑥스러워했다.
인요한은 은퇴 후 이중복과 캠핑카를 타고 미국 대륙 횡단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어 인요한은 "묵은지 20㎏ 싣고 가야 한다"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이후 코미디언 이경애와 이경애의 어려웠던 학창 시절 힘이 되어 준 신현돈 선생님의 근황이 전해졌다. 이경애는 방송 이후, 주위의 많은 격려와 응원으로 힘을 얻고 있다고 전하며 "선생님과 전화를 하면 끊지를 않으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신현돈 선생님이 아들과 함께 이경애의 떡볶이 가게를 방문했다.

선생님과 이경애는 함께 방송 출연분을 시청하며 다시금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경애는 없어진 집터에 하염없이 우는 자신의 모습에 "그곳에 엄마가 있는 것 같았다"며 가슴 아픈 가정사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선생님은 이경애의 안타까운 사연에 "저는 담임도 아니고, 특별활동 지도교사였기 때문에 슬픈 사연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생각할수록 미안하다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서"라며 오히려 미안해했다. 이에 이경애는 "인생의 한 장면이 한 사람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선생님이 중요한 시기에 제가 살아갈 수 있는 길로 인도해주신 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방송 이후, 이경애는 고2, 고3 담임선생님과도 재회해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며 기분 좋은 소식을 알렸다.

한편,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는 추억 속의 주인공 또는 평소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주인공을 찾아 만나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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