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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사령관 김칫국 트윗, 김치 좋아하고 한국어 배우려다"

하루만에 해명 "한국문화 존중, 별 다른 의미 없어"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2020-04-03 15:27 송고 | 2020-04-03 16:17 최종수정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서울안보대화(Seoul Defense Dialogue)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9.9.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방위비분담금협정(SMA)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칫국 마시다'라는 글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논란을 자초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다른 의미 없었다"고 3일 해명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트윗은 순수한 (악의가 없는) 것으로, 그가 한국문화를 존중하고 김치를 즐겨 먹기 때문에 (그의 트윗이) 어떤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한미군은 "에이브럼스 장군은 대한민국 정부나, 합참, 그리고 연합사령부 회의나 대화 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한국어 구문과 은유를 매주 배우고 있다"며 "이는 통역관이 번역에서 놓칠 수 있는 미국의 구문을 사용하는 대신 한국문화 범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사한 표현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전날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트위터에 "'달걀이 부화하기 전에 닭의 수를 세지 말라 (Don’t count your chickens before they hatch)'는 미국 표현과 같은 한국식 표현이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됐다"며 '김칫국부터 마시지 마라'는 우리 속담을 언급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글을 올린 시점이 한미 양국이 방위비를 놓고 막판 줄다리기는 하는 시기여서 논란을 빚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한국 정부 측이 방위비 협상 잠정 타결을 거론하고 낙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를 겨냥했다는 의혹이 확산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한국 정부를 압박하는 모습이다' '무례한 언사' 등의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