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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초 만에 71.41m 질주… 손흥민 원더골, 최근 3시즌 EPL 최장거리

축구 데이터 통계 매체 옵타 소개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20-04-03 14:33 송고
지난해 12월 번리전에서 나온 손흥민의 폭풍 질주 원더골이 최근 3시즌 EPL에서 기록된 최장거리 득점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 뉴스1
지난해 12월 번리전에서 나온 손흥민의 폭풍 질주 원더골이 최근 3시즌 EPL에서 기록된 최장거리 득점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 뉴스1

잉글랜드를 넘어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에서 나온 손흥민의 70m 폭풍 질주 원더골이 또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축구 데이터 통계 매체인 'OPTA(옵타)'는 3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지난해 12월8일 번리와의 2019-2020 EPL 16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나온 손흥민의 골을 소개했다.

당시 손흥민은 토트넘 진영부터 공을 달고 질주, 번리 수비수들을 추풍낙엽으로 만든 뒤 골망을 흔들었다. 현지 언론들은 디에고 마라도나나 조지 웨아 등 전설들을 소환하며 손흥민 득점에 찬사를 보낸 바 있다.

옵타 측은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번리전서 71.4m를 내달려 기록한 득점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3시즌 동안 기록된 최장거리 골"이라고 설명했다.

옵타는 그래픽으로 손흥민의 동선과 그 드리블에 쓰러진 6명의 수비수들을 표기하면서 71.41m를 질주하는 동안 11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옵타가 소개한 손흥민의 원더골 (옵타 SNS) © 뉴스1
옵타가 소개한 손흥민의 원더골 (옵타 SNS) © 뉴스1

두고두고 회자될 득점이다. 토트넘 구단은 지난달 18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손 씻기' 캠페인에도 손흥민의 번리전 득점 장면을 활용했다.

구단은 "적어도 20초 이상은 손을 씻어야한다"면서 "20초는 쏘니의 두 원더골을 감상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같다"면서 영상을 게재했다. 앞선 10초간 장면은 지난 2018년 11월 첼시전에서의 득점이었고 후반부 10초는 번리전 득점이 편집돼 삽입됐다.

이 골은 앞서 3월6일 '런던 풋볼 어워즈 2020'이 선정한 '올해의 골'에 뽑히기도 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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