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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은 승부처에 꼭 필요해"…염갈량은 계획이 다 있구나

"윤석민·채태인 등 경험 팀에 도움 될 것"
2차 드래프트로 데려온 김세현도 필승조 가세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04-03 11:46 송고
SK 와이번스 윤석민(왼쪽)과 채태인. (SK 제공) © 뉴스1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2020 시즌을 앞두고 채태인(38), 윤석민(35), 김세현(33) 등 베테랑 선수들을 데려왔다.

일부에선 팀의 미래를 바라보며 이러한 결정에 의문을 나타냈지만 염경엽 SK 감독은 "고참들이 팀의 좋은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승부를 가를 수 있는 클라이막스(승부처)에서 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넥센(현 키움) 시절 함께 했던 채태인과 윤석민을 데려와 타선에 힘을 보탰다. 채태인은 2차 드래프트, 윤석민은 트레이드를 통해 SK 유니폼을 입었다.

염경엽 감독은 둘의 합류에 대해 "일단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잘 해주고 있고, 김강민, 최정 등과 함께 고참들이 좋은 팀 문화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윤석민, 채태인을 주전보다는 대타 또는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이 필요한 상황에서 기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염 감독은 "본인들도 주전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어떤 역할인지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3루수 최정이나 1루수 로맥이 부상이나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 올 때 경험 많은 선수들을 기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염 감독은 "작년의 경우 로맥과 최정이 안 좋아도 나가야 할 때가 있었는데, 채태인과 윤석민이 오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둘은 경기 후반 대타로서의 역할도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 와이번스 우완 김세현. (SK 와이번스 제공) © 뉴스1

채태인과 윤석민 모두 1루수를 볼 수 있고, 윤석민의 경우 3루를 봤던 경험도 있다.

염 감독은 나이 많은 선수들의 경험이 중요한 승부처에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육성이 필요한 선수들은 주전이 되어야 하고, 고참들은 대타나 백업 등 경험이 필요한 자리를 맡아주면 된다. 그래야 고참들도 역할과 자리가 생긴다. 나이 많다고 다 그만두면 안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베테랑들은 승부를 가르는 클라이막스 상황에서 나가주는 것이 중요하다. 육성한 선수들이 주전으로 나서고, 베테랑들이 받쳐주는 것이 팀이 가야할 이상적인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데려온 김세현에 대한 활용 구상도 전했다. 넥센 시절 세이브 1위에도 올랐던 김세현은 지난해 KIA에서 부진 끝에 SK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세현은 정영일, 서진용 등과 함께 셋업맨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마무리 하재훈까지 가는 과정이 김세현의 몫이다.

염 감독은 "(세현이가)좋았을 때의 기억을 찾아주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아졌고 마운드에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올 시즌 좋아질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