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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전자 시총 30% 상한제 폐지, 변동성 우려 완화"

"패시브 매도물량 우려 완화 기대"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20-04-03 10:49 송고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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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한국거래소가 삼성전자에 대해 시가총액 30%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함에 따라 삼성전자의 변동성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거래소는 '코스피 200 시가총액 비중 30% 상한제(캡·CAP)'를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사실상 삼성전자에 대해 30%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김동원·공원배 KB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4월 말로 예상되는 삼성전자 30% CAP 규제 폐지가 확정되면 향후 삼성전자는 펀더멘털과 무관한 패시브 매도물량에 대한 우려 완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KB증권에 따르면 현재 코스피200 추종 ETF 규모가 17조~18조원 수준임을 고려할 때 30% CAP 규제가 적용된다고 가정하면 ETF의 삼성전자 편입비중이 30%를 1%p 상회할 때 마다 1700억~1800억원 규모의 패시브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다. 

한편 KB증권은 데이터센터의 반도체 수요 확대가 예상되고 있는 점은 삼성전자에 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은 2분기부터 데이터센터 메모리 수요증가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로 전사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며 "비대면 접촉확대에 따른 인터넷 데이터 트래픽 증가, 불확실성 증대에 의한 반도체 설비투자 감소 등은 삼성전자에 분명한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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