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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윤석열, 문대통령 존중하지 않아…대통령 주변 해먹는 놈 많다 생각"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4-03 09:57 송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3일 방송 인터뷰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존중심이 없다"며 윤 총장을 겨냥한 뒤 "대통령 주변은 다 섞었기에 캐면 다 나온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최근 채널A가 이철 전 신라젠 대주주 취재하는 과정에서 '유시민 이름'을 여러차례 거론했다는 MBC 의혹제기와 관련해 3일 △받은 강의료는 70만원 정도였다 △ 평생 주식은 소액주주운동 하면서 딱 한주를 사고 팔았을 뿐이다 △ 검찰이 노무현 재단 계좌를 들여다봤다 △ 윤석열 검찰총장은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존중심이 없다 △윤석열 라인은 '우리는 깨끗하고 권력은 부패했다'는 그릇된 인식에 사로잡혀 있다 △ 대통령 주변엔 해먹는 놈이 많아 캐면 다 나온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 검찰은 유시민을 눈엣가시처럼 여기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유 이사장 말이 도달하려는 표적은 결국 윤석열 검찰총장이었다.

◇ 윤석열 라인 그릇된 도적적 우위…대통령에 대한 존중심 없고 권력은 다 섞었기에 '뒤지면 안 나올 놈 없다' 생각

유 이사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채널A 기자가 이철씨에게 '검찰 표적은 유시민이다'는 언급을 한 것에 대해 "(검찰 표적이 된 것이) 기분 좋지는 않다"고 했다.

진행자가 "검찰이 유 이사장을 표적 삼은 것은 조국 사태때 여러 가지 검찰 비판 발언을 한 것 때문인지"를 묻자 그는 "그것 말고 뭐 있겠어요"라며 검찰에게 자신은 '눈엣가시'와 같은 존재일 것이라고 했다.

유 이사장은 "윤석열 총장은 대통령이나 정부에 대한 존중심, 이런 것 없다"면서 "윤석열 사단 분위기는 자기들도 권력이면서 이상하게 자기들은 깨끗하다고 생각하고 정치권력은 다 부패하기 마련이고 대통령 주변에는 그렇게 해먹는 놈이 많다. 뒤지면 안 나올 놈 없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총장이나 B 반부패 강력부장 등 검사들이 보기에는 대통령하고 친하고 권력 좀 잡았으면 누구나 다 해먹는다, 쟤도 안 해먹었을 리 없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 그분들 세계관에서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 2010년 국민참여당 시절 이철 대표와 인연…2014년 한차례 강의, 현금으로 70만원 받았을 뿐

유 이사장은 이철씨와 관계에 대해 "2010년 국민참여당 소속으로 경기도지사 출마했을 때 이철씨는 국민참여당 의정부 지역위원장이었다"며 "2014년 여름에 연락이 와서 회사 차렸는데 강연 좀 직원들한테 해 달라(고 요청, 응했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이철씨 대리인이 '60만 원 정도 줬다'고 하는데 제 매니저인 제 직원한테 '그때 얼마 받았느냐'고 물어봤더니 직원 기억으로는 현금 70만 원이었다고 그러더라"고 밝혔다.

축사에 대해선 "양산 부산대병원하고 신라젠이란 바이오 회사하고 함께 조인해서 산학협동으로 바이오 R&D연구센터, 연구개발센터를 만드는 오프닝 행사 때 '축사 좀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며 "옛날에 함께 당도 했고 당 활동하다가 정치를 그만 둔 친구들 채용도 많이 해 저는 굉장히 기특하게 생각해 가서 덕담했다"고 설명했다.

축사 답례라고는 "기차표 끊어줬던 것밖에 없다"며 "(이철씨와) 개인적으로 친밀한 관계는 아니지만 공적 활동 속에서 만난 관계, 서로 존중하고 격려하는 관계에서 일어났던 일들이었다"고 강조했다.  

◇ 주식 평생 딱 한주 사고 팔았을 뿐, 신라젠 사태와 무관

유 이사장은 신라젠 사태와 관련성을 의심하는 눈길에 대해 "저는 제 인생에서 소액주주 운동 때문에 임시적으로 현대중공업 주식 한 주 소유한 적은 있지만 금방 팔았다"며 "신라젠 사건과 아무 관계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저는 이렇게 얘기하는데 채널A 기자와 B검사장도 안 믿는 것이다"며 기자와 검사장 실명을 거명했다. 이에 진행자가 놀라자 "자기들 명예훼손이라고 생각한다면 나를 고소하든가 그럼 된다"고 기자는 공적활동을 하고 B검사장은 차관급 공직자이기에 이름을 말해도 된다라는 논리를 펼쳤다. 


◇ 윤석열 라인이 노무현 계좌 살펴봐…검찰은 부인하지만 두달 뒤면 진실이, 간접증거로 엮을 듯 

유 이사장은 "(이번 사건이) 지난해 말 있었던 노무현재단 계좌추적이라든가 이런 것도 관계가 있을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검찰을 겨냥했다.

진행자가 "검찰에서는 공식적으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고 하자 "두달 지나면 통지유예(6개월) 걸어놓은 게 풀리면 확인할 수 있다, 어디서 했는지(계좌를 들여다 봤는지)"라며 "그게 다 윤석열 사단에서 한 일이라고 본다"고 단언했다.  

유 이사장은 계좌를 살핀 주체가 윤석열 사단의 B검사장 쪽으로 본다며 "검찰이 계좌에서는 아무런 단서를 결국 찾을 수 없기 때문에 그러면 진술이나 다른 간접 증거로 해서 한 번 엮어보자(고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즉 "이철 씨가 저한테 의자에 돈 놓고 나왔다고 말을 하든가 어디 도로에서 차세우고 트렁크에 돈 실어줬다, 이렇게 말했다면 저는 한명숙 전 총리처럼 딱 엮여 들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