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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석탄 생산 총력전 주문…원가 절감·실적 강조

"원가 낮출 방법 얼마든지 있어…문제는 실천"
이틀마다 검수로 자재 낭비 최소화…허리띠 졸라매기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20-04-03 08:16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예비와 잠재력을 총동원해 석탄 생산에서 앙양을 일으키자"라고 강조하며 전국 각지의 탄광에서 석탄 생산 투쟁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남덕청년탄광의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3일 석탄 생산 총력전을 강조하면서도 절약과 이를 통한 원가 절감을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예비와 잠재력을 총동원하여 석탄 생산에서 앙양을 일으키자'는 제목의 특집기사에서 "석탄 생산 원가를 낮출 수 있는 방도는 얼마든지 있다. 문제는 탄광 부문의 일꾼들이 어떻게 사색하고 실천하는가이다"라며 일꾼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발(산이나 탄광에서 굴이 무너지지 않도록 받치는 버팀목)이나 베어링 등 자재 소비를 절감한 각 탄광의 사례들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수행을 독려했다.

신문에 따르면 탄광들은 몇 년 전까지 열흘마다 진행하던 막장과 채탄장 실태 점검을 5일에서 최근에는 2일에 한 번으로 점검 간격을 더욱 좁혔다. 자재 낭비를 막기 위해 꼼꼼한 점검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수시로 변하는 막장 상태는 5일 검수체계 역시 불합리하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며 "탄광 일꾼들은 측량공, 공정원이 2일에 한 번씩 막장을 조사하면서 굴진공, 채탄공들의 교대당 동발 이용정형과 회수정형, 회수하여 이용한 정형, 쇠동발 보유정형과 그 이용정형 등을 구체적으로 장악하도록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각 탄광의 '실적 경쟁'도 나타나고 있다.
신문은 "경쟁 총화에서 일꾼들은 어느 한 채탄 중대의 실적평가 점수를 삭감하기로 하였다"라며 "비록 맡겨진 계획을 수행하였지만 작업 굴진을 제때에 선행시키지 못해 갱의 일별 계획 수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요소가 나타났던 것"이라고 경쟁 분위기를 전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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