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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귀국 이탈리아 교민 205명,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 도착

(천안=뉴스1) 김아영 기자 | 2020-04-02 20:12 송고
2일 2차로 귀국한 이탈리아 교민들이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으로 입소하고 있다.© 뉴스1
2일 2차로 귀국한 이탈리아 교민들이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으로 입소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된 이탈리아에서 귀국한 2차 교민 205명이 2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 도착했다.

교민과 수행인력은 45인승 관광버스와 경찰버스에 나눠타고 오후 7시께 우정공무원교육원 정문을 통과했다.
교민들은 마스크를 쓴채 두 좌석에 한 명씩 앉아있었고, 대부분 덤덤한 표정으로 교육원으로 입소했다.

일부 교민들은 취재진의 촬영에 노트로 얼굴을 가리기도 했다.

교육원 인근에는 음식점들이 줄지어 있지만 진입 과정에서 주민들과 별다른 마찰은 없었다.
2일 2차로 귀국한 이탈리아 교민들이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으로 입소하고 있다.© 뉴스1
2일 2차로 귀국한 이탈리아 교민들이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으로 입소하고 있다.© 뉴스1

앞서 교민들은 이탈리아 2차 전세기를 타고 이날 오후 4시 23분께 한국에 도착했다.

교민들은 입국 후 인천공항 별도 게이트에서 검역을 거쳤고, 무증상 입국자들은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된다.

진단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된 국민들은 중증도에 따라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된다. 입국자 중 1명이라도 확진자가 나오면 모든 입국 국민들이 14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보호조치를 받게 된다.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4일 후 2차로 진단검사를 실시해 2차 검사에서도 음성판정시 자가격리로 전환한다.

전날 귀국한 1차 이탈리아 교민 309명 가운데 11명은 유증상자로 확인됐으며 이중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인원은 강원도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서 이날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우리 정부는 앞서 중국 우한 거주 한국인들과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 승객의 귀국을 위해 각각 정부 임차 전세기와 특별기를 투입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19일과 28일엔 각각 이란 교민들과 페루 여행객 등이 정부 임차 전세기로 귀국했다.


haena935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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